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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ETF, ETN

[유테크] 원유선물ETN의 위험성, 지금 과연 수익을 얻을 수 있는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 종목 주요 이슈 요약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중지' 조치까지 내려진 종목입니다.
그 만큼 투자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2020년3월~4월 사이에 어떤 뉴스가 있었는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전체 주가 흐름 파악하기

2019.4월부터 2020.4월까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가격은 사우디와 러시아간 석유전쟁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수요 급감에 따른 영향으로 2020.1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52주 최고가 20,740원 대비 52주 최저가 1,470원은 93%의 하락한 모습입니다. 이에 따라 3월 중순부터는 많은 투자자들(특히 개인투자자)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을 매집하고 있습니다. 위 그래프 상의 거래량을 보여주는 초록색 막대 그래프에서도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4월초에 가장 높은 거래실적을 보였습니다. 

 

 

2. 주요 일자별 이슈 파악하기

(1) 3월31일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전일 대비 8.70% 상승.. 일일회전율 9.92% 기록

 

 

(2) 4월3일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현재가 5.63% 급락 

 

 

(3) 4월7일 :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전일 대비 7.68% 상승.. 일일회전율 82.97% 기록 

 

 

(4) 4월10일 : 당국 경고에도 괴리율 고공행진, 과열 지속 원유 파생투자...레버리지ETN 13일부터 단일가 매매

 

 

(5) 4월13일 : 단일가 매매 첫날 괴리율 40%선으로 ↓원유 ETN 괴리율은 줄었지만...
                     거래 정지 가능성 높아...5거래일 연속 30% 넘기면 매매중단될듯

 

 

(6) 4월16일 : 첫 매매중단...국제유가 급락 영향... 원유 레버리지 ETN 괴리율 ‘뚝뚝’...당국 제재 + 증권사들 LP 물량 늘려...

 

 

(7) 4월17일 : 원유 베팅, ETN 괴리율 30% 넘어 또 거래중단될 듯... 삼성·신한·NH 원유 ETN 괴리율 30% 초과 상태 여전

 

 

이처럼 투자 과열 현상으로 인하여 해당 종목의 괴리율이 급증함에 따라 한국거래소에서는 ① 단일가 매매 → ② 거래중지 카드까지 내면서 강력한 규제와 투자 손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괴리율이 높다는 것은 실물가치 보다 높게 평가되어 있다는 것으로 손실의 위험성이 커져있는 상태를 알고 투자할 필요가 있습니다.

3.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 상품 투자는 얼마나 위험한가?

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미래에 유가가 올라갈 것을 예상해 가격이 폭락한 유가투자 상품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가 많은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손해 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아주 위험합니다.

원래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 상품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품이지만,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는 수요 급감하면서 취약한 상품이 된 것입니다.

이 종목은 원유 선물을 사고팔면서 가격 변동을 추종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원유가가 오르면 수익이 발생해야 하지만 원유가 남아도는 상황이면 선물 가격에 괴리가 발생합니다.

4월 중순 WTI 6월물 선물 유가는 29.23달러, 5월물 유가는 22달러 정도있습니다. 한달 사이에 7달러나 차이가 납니다. 이렇게 매월 선물 교체하는 것을 롤오버라고 하며 해당하는 상품을 사고팔아 교환하게 됩니다. 이처럼 며칠 사이에 7달러의 손실(약 30%)이 ETN 상품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왜 이렇게 한달 사이에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가?

금융사는 원유 선물을 구입해서 채권상품으로 투자에게 판매합니다. 금융사는 원유 선물을 반드시 구입해야 합니다. 산유국들은 금융사가 원유 선물을 사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유가가 싸더라도 선물이 필요한 금융사에게 비싸게 팔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원유 선물 상품에 전 세계 각 나라의 누구나 다 몰려든 상태입니다. 자금이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원유 선물 시장으로 몰린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의 이슈인 괴로울 발생 원인입니다.

이처럼 원유 선물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올란 것이죠.
문제는 비싸게 산 원유 선물을 팔려고 할 때는 원유가 넘치니 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본래 원유 선물 거래는 산유국과 실 수요자간 거래를 위한 것이 정상인데, 금융사에서 유가 변동을 추종하도록 설계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ETN 이라는 상품이 되었습니다. 최근 각 국가에서 재정지원 및 금융지원을 하면서 시중에는 돈이 넘쳐나는 유동성의 폭발이 발생하였고, 투자금이 몰려 이들 종목의 규모가 너무 커지면서 실물거래에 영향을 끼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최근 한달 사이에 일어난 현상은 이전에는 거의 생기지 않았던 이슈로, 원유 선물 거래 시장이 과잉 자금에 의한 유동성으로 왜곡이 되면서 원유 선물을 팔아야 하는 금융사들에게 실물을 살 사람들은 원유가 남아 돌고 있기 때문에 더 낮은 가격이 아니면 사지 않으려고 할 것이 우려되어 금융회사는 손해를 보고서라도 낮은 가격에 팔 수밖에 없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원유선물 ETN 같은 금융상품들이 늘어날수록 원유 선물 시장은 계속 왜곡될 것입니다.


이들 금융회사가 만들어낸 파생 투자 상품은 원유 선물을 살 때 손해 보고, 또 팔 때도 손해를 보는 양방향 모두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전문용어로 '롤오버 손실, 콘뎅코'라고 합니다. 문제는 금액이 엄청나게 크게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원유가 남아돌고 금융회사는 자금을 더 투입하여 상품 규모를 늘리고 있어 유가는 만약에 10달러 중반까지 가는 폭락장세 가능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품들을 고위험 군으로 분류하고 있고, 한국거래소에서도 거래중지가를 강력한 조치를 하면서 개인투자자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원자재 선물 거래 상품, ETF, ETN, 다른 선물 거래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기에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유가가 하락했다고 언젠가 오르겠지란 기대 심리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지만, 아직은 저가 매수에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 결코 아닙니다.

유동성이 급증과 원유 수요가 줄어든 상태가 선물 시장을 완전히 왜곡하였고, 수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계속 손실이 발생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유가 더 떨어져서 10달러 중반까지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