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캘리그라피 - 좋은 글과 영상/좋은 영상

뮤지엄 산(SAN),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와 브르스 드 코메르스, 안다 타다오

반응형



 

강원도 원주시 뮤지엄 산(SAN)에 위치한 청조갤러리에서는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대규모 회고전 '안도 다다오-청춘'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안도가 17년 전 설계한 뮤지엄 마운틴에서 열렸으며, 관람객들은 그가 구현한 건축철학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도쿄, 파리, 밀라노를 거치는 일곱 번째 국제 투어로 개최되었으며,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문화예술 공간의 본보기로 꼽힌다.

전시장은 네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첫 번째 공간에서는 안도의 출발점을 알려주는 스미요시 하우스와 빛의 교회 모델에 초점을 맞춘다. 

 

두 번째 공간은 지역사회와 함께 도시 확장과 재건 과정에서 조성된 풍경의 예를 보여준다. 나오시마 아트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안도의 건축 철학이 30년 이상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이다. 

 

세 번째 공간에서는 도시 공공사업을 중심으로 구호의 투사 정신이 돋보인다. 


그리고, 뉴욕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 계획 등 미실현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프랑수아 피노와 공동으로 실현된 브루스 드 코메르스에서 공간의 대담성을 확인할 수 있다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
뉴욕, 미국
NEW YORK, USA
GROUND ZERO PROJECT
2001


그라운드 제로 프로젝트(계획안)는 2001년 9월 11일 아침,


뉴욕을 공격한 테러로 인해 붕괴된 국제무역센터 자리에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안된 기념조형물입니다.


「유일한 지구」라는 마음을 담아 바닥의 직경이 200m인 구형의 일부가 온화한 대지 위에 부풀어 오르는 듯한 이미지로 제안되었습니다.


안도 타다오는 자신의 건축을 개별이 아닌 다양한 상황이 입체적으로 개입된 맥락으로 접근한다. 그렇다 보니 안도는 건축물을 건축의 역사를 이어가는 일부분으로 여긴다. 무엇보다 이러한 태도는 오래된 건축물 보수나 재생을 주제로 하는 그의 독특한 접근법과 장소에서 배어 나오는 역사적 기억과 정신에 대한 존중에서 확인된다. 그의 건축은 역사에 정착된 순간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과거에 현대의 장소성을 심는 맥락의 힘을 보여준다.
<역사와의 대화>에서는 2020년 준공한 브르스 드 코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안도의 프로젝트를 소개히고 있다.

브르스 드 코메르스
BOURSE DE COMMERCE

브르스 드 코메르스는 파리 중앙시장이 있던 자리에 인접한 옛 곡물거래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한 프로젝트다. 프랑수와 피노와 안도 타다오는 팀을 꾸려 다시 한번 파리에 도전했다.

이번에도 안도가 테마로 삼은 것은 전통과 현대의 대화였다. 건물 내부의 로툰다(원형 홀)에 높이 10m, 직경 30m의 콘크리트 원통을 삽입한 대담한 공간이 구성됐다.

건축가 안도 다다오와 프랑수아 피노가 협업해 실현한 것으로, 옛 파리 곡물 거래소를 현대 미술관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이 그림은 과거의 역사적인 건물들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대담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알렉산더 리버만의 붉은 조각 아치웨이와 워터가든을 지나 도착한 박물관 입구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파리에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안도의 건축철학과 고민이 담긴 구체적인 원통을 역사건축에 삽입해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표현한다.

안도는 이 작품에서 빛과 자연의 건축철학을 순간 드로잉으로 표현했으며, 한국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한 공간에서 제주 본태박물관, 여주 마음의교회, 서울 LG아트센터 등 백인 건축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건축학자들과 협업해 안도의 미래세대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다.

'브르스 드 코메르스'는 안도 다다오의 회고전 '안도 다다오-청춘' 전시 중 특히 눈길을 끄는 작품으로 그의 건축철학과 창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