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득증대 및 생활 정보/ETF, ETN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의 원금 손실 위험성 - 괴리율 확대, 투자 수익 확보 방안

반응형

유가전쟁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협상 가능성에 국제유가가 폭등한 가운데 원유 관련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가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자자가 해당 ETN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해 정상화될 경우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한국거래소의 경고 


원유 레버리지ETN의 경우, 괴리율 급증함에도 불구하고 투자자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매우 주의해야 할 상황입니다. 

원유 레버리지 ETN의 신규 공급 물량을 받아낸 것은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다. 배럴당 20달러 초반에서 횡보하는 국제 유가가 곧 반등할 것으로 바라본 개인들이 물량이 풀리는 대로 매집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을 4월1일에만 2,132억원어치 사들였습니다. 최대 규모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유가와 연계된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들이 최근 물량 부족으로  수십 % 괴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LP(유동성공급자)에서 추가 상장을 하는 당일에도 고평가된 가격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괴리율이 높다는 것은 실시간 유가를 반영한 적정 가치보다 비싼 수준에서 ETN 시세가 형성돼 있다는 의미

 

 

괴리율을 잡기 위해 LP 증권사가 추가 상장에 나서고 있지만, 상장 당일에는 정상적인 가격 범위에서 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가 많아 매우 주의해야 할 상황입니다.  

 

2020년4월1일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추가 상장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2000만주를 상장하였습니다. 3월 24일 상장한 4000만주가 4거래일 만에 소진된 것입니다. 3월27일 장중 소진된 삼성증권 LP 보유분이 재 충전되었지만, LP 공백 기간 동안에 괴리율은 40% 이상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괴리율이 잡히지 않고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상장 물량이 개장 1시간도 안되어 전부 동나면서 괴리율은 또 다시 24% 이상 치솟은 채 장을 마감한 것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났습니다. 3월 27일 1,300만주를 추가 상장했는데, 당일 괴리율은 하루 종일 5~6% 수준이었습니다. 장중 종일 5만주씩을 실제 가격보다 5~6%고평가된 가격에 공급되었다는 것이지요. 4월 1일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은 LP 보유 물량이 매진되면서 괴리율이 37%까지 치솟았지만 여전히 개인 매수세가 쏠리는 상황입니다.

 

 

괴리율에 대한 수익성에 대한 의미

증권사들은 투자자가 몰린 상황에서 높은 괴리율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각 증권사 입장에서는 고평가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매수하려는 투자자가 몰리고 있니 물량을 투입해도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분명히 거래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고평가된 종목이므로 수익성이 낮을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괴리율이 10%로 확대된 상황에서 해당 ETN을 매입했다면 괴리율 10%만큼의 웃돈을 주고 투자한 것입니다.
따라서 다음날 ETN 가격이 5% 오른다 해도 이익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괴리율이 -10%일 경우에는 투자자가 보유 ETN을 매도할 때 자산가치 보다 10%의 손실을 감수해해 합니다. 

괴리율 확대는 역사상 최저가 수준인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 심리에 따른 투자수요 증가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고, 유동성공급자(LP)의 해당 상장지수증권 보유수량 소진 등으로 나타납니다.

한국거래소는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WTI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 투자 유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