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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 및 생활 정보/ETF, ETN

[원금 손실 가능성 높아진 ETN] ETF와 비슷하지만 운영 방식이 달라, ETN 원금 손실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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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N? ETF와 비슷하지만 달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가 급락으로 조만간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단기간에 갑자기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원유 가격과 상관없이 원유선물 ETN가격이 1,000% 넘는 괴리율에 한국거래소는 거래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과열된 투자로 인한 거품이 빠지면서 수 천억 원이 증발했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투자자들은 끝없이 추락하는 잔고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괴리율이 높아 3매매일거래정지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ETN투자는 전액 손실의 위험성이 높아, 이 글에서도 주의사항을 설명하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ETN은 원금 손실 위험성 있음.
만약, 전날 지표가치가 0원이 되면 다음날 변동폭을 곱해도 0이 돼 상승하지 못하게 됨.

한국거래소의 경고 :  
  “WTI원유 선물 가격이 50% 이상 하락할 경우, ETN 지표가치는 0원이 돼 투자금 전액을 날릴 위험이 있다”
  “이럴 경우 사실상 증권 효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매매거래정지를 하고 일정한 청산 수순을 밟게 될 것”

원금 손실의 리스크가 있는 만큼 운용방식이 공격적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N은 수익과 손실이 2배로 벌어지는 레버리지 상품을 전체 ETN의 14.6%에 이르지만, ETF는 8.2%에 불과합니다.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자재의 경우 ETF는 전체 ETF의 4%였지만 ETN은 무려 30%나 등록되어 있습니다.  

2020.4.22

2020. 5월물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가격에 이어 6월물도 급락했습니다. 국내 원유 선물 연계 상품 지표가치가 따라서 줄줄이 하락했고, 주요 증권사의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가치가 100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투자자 손실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레버리지 WTI ETN은 유가 하락을 반영한 실시간지표가치가 21일 562원에서 22일 63원으로 10분의 1 가격이 됐습니다. 엔에이치(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의 레버리지 상품도 각각 542원에서 61원으로, 719원에서 81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던 미래에셋대우 ETN은 1657원에서 482원으로 급락했습니다.

 

 

원유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가 쏠린 탓에 양의 괴리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결국 현재 이 상품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적정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상품을 매수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2020.03.11 매일경제

국내 상장된 WTI 원유 레버리지 ETN들은 증권사를 막론하고 유가지수를 전혀 추종하지 못하는 `사고`가 이어져 왔다.
 유가가 올 초 대비 반 토막이 나면서 반등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밀려들었고, 투자자 수요가 공급을 누르면서 상품가격은 유가 낙폭을 따라잡지 못했다.
- 2020.03.16  매일경제

ETN은 주식, 채권, 원자재 등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하는 파생결합증권입니다. 일반투자자들에게 익숙한 ETF(상장지수펀드)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거래되는 증권입니다.

ETN 이란 Exchange Traded Note 의 약자로, 상장지수채권 또는 상장지수증권 이라고 부릅니다. 기본적으로 ETF 와 같이 특정 지수의 수익률을 복제하도록 만들어진 상품이지만, ETF 와 ETN 두

ETF와 ETN 모두 지수추종형 상품입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KODEX200 ETF은 코스피 상위 200종목의 시세를 추종하게 설계되어 있습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개별종목을 거래하는 대신 이들을 한 곳에 묶기 때문에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ETF와 ETN 상품의 가장 큰 차이점은 운용방식에 있습니다.

자산운용사가 발행하는 ETF는 펀드에 주식, 채권 등의 자산을 편입해 별도 신탁기관에 보관하고 실제 지수변동에 따른 수익이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ETF는 실제 지수변동을 추적하기 때문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수익률과 기초지수 수익률의 차이인 괴리율을 좁히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여기서 운용사의 역량에 차이가 나는 것이지요.  

반면 ETN은 투자자금을 재량적으로 운용하되 기초지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입니다. ETN은 증권사의 신용을 담보로 지수수익률만큼 투자자에게 수익을 보장하는 신용상품으로 괴리율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증권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ETN시장이 운영되기 때문에 진입요건도 엄격합니다. 신용상품인 ETN의 특성 때문에 이를 발행하는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 전액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면서 원유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격 인하와 증산 계획을 밝히며 '석유 전쟁'에 돌입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유가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비싸게 거래되던 ETN을 사서 3월 16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로서는 유가 움직임과 별개의 기술적 요인으로 인한 큰 폭의 평가 손실이 일어 났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2000만주를 상장했다.

신한금융투자 LP가 보유한 해당 ETN이 마지막 한 주까지 `품절`돼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못함에 따라 대규모 추가 상장에 나선 것이다. 3월 9일부터 LP 공백이 이어져 오면서 극심하게 벌어졌던 괴리율은 추가 상장과 함께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문제는 적정가를 되찾아가는 과정에서 고평가 상태였던 ETN 가격이 하루 만에 24% 폭락했다는 점이다. 지수가 추종해야 하는 국제유가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움직임은 유가 흐름과 완전히 어긋난다.

비슷한 문제는 삼성증권 상품에서도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이날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 4000만주를 신규 상장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마찬가지로 삼성증권 LP가 보유한 해당 ETN 물량이 동나 추가로 주식을 공급한 것이다. 그간 고평가된 채 거래되던 이 상품도 괴리율 조정 과정에서 하루 만에 22.75% 하락했다.
- 2020.03.16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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