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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ETF, ETN

[거래 일시 정지] 고평가된 원유선물 ETN 거래 일시 정지 조치한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유가 급락으로 조만간 가격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자금이 단기간에 갑자기 몰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실제 원유 가격과 상관없이 원유선물 ETN가격이 1,000% 넘는 괴리율에 한국거래소는 거래정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과열된 투자로 인한 거품이 빠지면서 수 천억 원이 증발했고,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투자자들은 끝없이 추락하는 잔고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괴리율이 높아 3매매일거래정지는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처럼 ETN투자는 전액 손실의 위험성이 높아, 이 글에서도 주의사항을 설명하였는데, 이렇게 현실이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국제유가의 급락속에 국제 유가가 올라야 수익을 거두는 금융상품인 원유 상장지수증권인 '원유선물 ETN' 거래를 일시 정지하기로 했습니다.


2020.4.30

삼성자산운용의 KODEX WTI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는 WTI 원유선물 6월물을 7월물로 모두 변경했습니다. 그 이유는 기초지수인 S&P GCS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지수구성 종목인 WTI원유선물 6월물을 WTI원유선물 7월물로 조기 롤오버로 변경하였기 때문입니다. 

코덱스 WTI원유선물 ETF는 WTI원유선물 7월물, 8월물, 9월물, USO 펀드로 구성되었으며, 5월 초 연휴 기간 월물 교체가 이뤄지고5월 4일 개장과 함께 가격 반영이 이루어집니다.
2020.4.21

국제유가는 자유낙하했다. 수요 감소와 선물 만기일기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37.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월 17일 종가 18.27달러에서 무려 55.9달러나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으로 돈을 주고 판다는 뜻이다. 

기초 자산인 유가와 시장가격을 따져 가격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는 날이 5거래일 연속 발생하는 경우에 그다음 날 하루 거래를 정지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레버리지 원유 ETN' 상품이 4월9일부터 5거래일째인 14일까지 가격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 다음 거래일인 16일에는 거래가 정지됩니다.

 

 


최근 코로나바이로스 사태로 유가 급락 상에서 유가가 오를 거란 기대에 1조 원 규모의 개인 투자금이 대거 몰렸는데 투자자들 손실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20년 3월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10개 상품(인버스 제외)의 개인 순매수액은 1조421억원이었습니다.

전월인 2월의 1천120억원과 비교하면 약 9.3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KODEX WTI 원유선물(H) ETF'의 3월 순매수액은 4천214억원으로 2월 187억원과 비교하면 22.53배 수준입니다.

'TIGER 원유선물 Enhanced(H) ETF'는 3월 순매수액이 2천168억원으로 2월 226억원의 9.59배로 증가했습니다.

ETN의 경우 지난달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었습니다. 3월 순매수액은 1천849억원으로, 2월의 17.78배입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순매수액이 1천81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WTI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은 총 4개가 있습니다.

‘삼성 WTI 레버리지 선물 ETN’의 괴리율은 4월 7일 장중 86.2%까지 치솟은 뒤 69.2%로 마감했습니다.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는 51.6%, NH투자증권의 ‘QV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는 47.7%,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는 23.3%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4월 8일부터 기초자산인 유가 대비 시장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원유 ETN'에 대한 거래를 정지 조치를 내립니다.

국제 유가가 올라야 수익이 나지만 급락하고 있는 유가가 반등하지 못하면 투자자들이 대거 손실을 봅니다.

기초자산인 유가는 낮은 것에 반등에 대한 기대로 투자 수요가 대거 몰려 실물가 보다 시장가가 높게 형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가격 거품이 있는 것이지요.

원유선물 ETN과 ETF에서 투자 수익을 확보하기 위하여는 괴리율에 대한 점검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