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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해외여행

용산으로 유럽 여행하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디에고 벨라스케스와 루벤스 작품을 보다

유럽을 지배한 왕가의 역사 ‘합스부르크 왕가 600년’의 이야기다.

역사를 미술, 조각 등의 예술품으로 만나는 경험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의 주요 전시물 96점을 볼 수 있었다.

그림을 보다 보니 비엔나로 여행하고 싶어진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소장품인 그림과 각종 유물들
그리고 벨라스케스와 루벤스의 작품이 압권이다.

화려한 금세공품
보물들이다.

중세 시대의 갑옷인데
금으로 세겨진 명품 갑옷이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진품을 볼 수 있다.

5세 공주 마르게리타 테레사의 초상화이다. 이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특별한 요청으로 한국에 온 그림이란다.

흰 옷을 입은 마르가리타 테레사 공주
디에고 벨라스케스(1599-1660)
1656년경 캔버스에 유화 마르가리타 테레사(1651-1673)는 불과 21세에 출신 중 세상을 떠났다.
스페인 왕 펠리페 4세와
두 번째 부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의 공주를 보고 싶어 하던
페르디난트 3세를 위해 그린 초상화이다.
두께와 농도를 달리 한 붓질로 소매와 드레스의 질감을 생동감 있고 정교하게 만드는 벨라스케스 특유의 화법이 잘 살아 있다. 또 다른 벨라스케스의 작품

스페인 왕 펠리폐 4세

스페인 왕비 엘리자베스

이제 루벤스를 만나 본다.

은둔자와 잠자는 안젤리카
피테르 파울 루벤스(1577-1640)

공주가 은환자의 구매를 계속해시 거절하자, 은둔자는 그녀에게 약을 먹어 접근한다. 루벤스는 은문자가 자든 공주에게 다가가는 순간을 포착해 긴장감을 준다. 공주 뒤로 보이는 악마의 모습은 관람자의 감정을 대변한다.

<주피터와 머큐리를 대접하는
필레몬과 바우키스.
Philemon and Baucis Giving Hospitality to Jupiter and Mercury>

피테르 파울 루벤스, 1620-25년경의 작품이다.
나그네로 변장한 신들은 프리기아라는
마을을 방문한다.
신들은 집집마다 문전박대를 당하지만
유일하게 이 늙은 부부만이 성심성의껏 대접했다.
노인이 손님에게 대접한
포도주가 줄어들지 않아 이들의 정체를 깨닫는 순간을 화가는 그렸다. 붉은 옷을 입은 머큐리를 마주 보는 필레몬은
가슴에 손을 올리고 있고,
주피터는 손을 들어
단 한 마리 남은 거위를 잡으려는
바우키스를 저지하고 있다. 꽃 그림들

브뤼헐 가문과 꽃정물화 플랑드르 출신인 피터르 브뤼헐 1세는 소작농과 전원의 삶을 그린 풍경화로 브뤼헐 화가 가문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정물화를 잘 그렸는데, 그중에서도 꽃다발 정물이 가장 유명해 꽃의 브뤼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17세기 플랑드르에서 독립적인 장르로 발달한
꽃 정물화는 하나의 꽃병에 각기 다른 계절에 피는 꽃을 모아 실제로는 존재할 수 없는 꽃다발을 구성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병 아래 떨어진 시든 꽃잎과 곤충 등은 시간이 지나면 시드는 생명의 유한함을 상징합니다.


황후들의 모습 - 마리 앙투아네트 외

프랑스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Queen of France

마리 루이즈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핑 (1755-1842)
1778년
캔비스에 유화
마리 앙뚜아네트로 간 알려진 마리아 안토니아1759~1703)

1774년 프랑스 왕위 계승자 루이 16세와 결혼한다.
프랑스 대혁명 전부터 프랑스 국민들은 정치에 간섭하는 오스트리아 여자라 부르며 낭비가 심한 어린 왕비를 싫어했다고 한다.
실크로 만들어진 건통적인 프랑스식 드레스를 입고 있다.

엘리자베트(시시) 황후

"시시"로도 불리는 엘리자베트는 오스트리아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황후이다. 초상화는 21세 때 모습을 그린 것으로 어두운 배경에 밝은 푸른빛 드레스가 미모를 돋보이게 한다. 프란츠 요제프 1세는 그녀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결혼했지만, 자유로운 환경에서 성장한 엘리자베트에게 엄격한 황실은 감옥과 같았다. 결국 오스트리아에 마음을 붙이지 못한 비운의 황후 엘리자베트는 1898년 제네바 여행 도중 이탈리아인 무정부주의자에게 암살당하고 만다.

스테파니 황태자비

스테파니는 프란츠 요제프 1세의 아들 루돌프 황태자 와 17세 생일이 얼마 지나지 않은 어린 나이 결혼 했다. 꽃으로 장식한 우아한 새틴 드레스를 입은 황태자비의 초상화는 약혼을 기념하여 그린 선물이었다.

하지만
루돌프 황태자가 내연녀 메리 베체라와 동반 자살한 뒤, 스테파니는 재혼해서 헝가리에서 행복하게 살았으나 러시아군에 의해 궁에서 쫓겨나 수도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아주 재미있는 전시회였다. 반드시 조만간 비엔나국립미술관에 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