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예단포 둘레길~
설날 명절 휴일에 여행을 떠난 듯
드라이브와 산책이 하고 싶어
멀지 않아 좋은 곳
아침에 와서 뜨는 해를 보고
저녁에 와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곳
예단포 둘레길은
제주도가 아니더라도 제주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미니 올레길 ㅎㅎ
구름이 옅게 드리운 하늘과
물이 빠진 간조의 갯뻘이
수묵화 처럼 보이는 곳입니다.
흐린날 간조 때
제주의 푸른 바다와는 다른 뷰였지만
멀리서 비행기 소리도 들리니 여행 온 듯합니다
겨울 풍광이 이렇게 좋으니
맑은 봄과 가을날에 다시 와 봐야겠습니다.
일몰과 일출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고도 하네요.
서해의 멋을 품고 갯뻘, 바다와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언제든 걷는 동안 행복을 충전할 수 있는 산책길 이었습니다.
예단포 지명의 유래
예단하지 말라? 예단을 준비하라!
고려 시대에 붙여진 지명이라네요.
고종 18년 몽골이 침략하자 고려 왕조는 강화도로 도읍지를 옮겼고 그곳에서 38년간 지낸적이 있지요.
이때 몽골로 보낸 조공과 예단을 강화로 나르던 포구라서 예단포라고 했다고 합니다.
예단포 선착장에서 간조의 썰물을 따라 방파제 끝까지 걸어도 좋습니다.
바닷물이 빠지고 나니
산이며 계곡과 강의 모습이
갯뻘에 생겨납니다.
하루에도 2번씩
바다와 육지로 끝없이 변하는 곳
예산포
배들이 물빠진 뻘에 앉아 있어요.
바닷새의 발자국들. ㅎㅎ
이런 아름다운 풍광과 달리 처음 주차장에 들어서니 ㄱ 자로 된 회집 건물 중 한쪽에 화재의 흔적이 있어 잠시 놀랐습니다. 2022년 11월 29일 화재로
발생하여 24개 점포 중 절반 이상이 불에 탔다네요.
빨리 화재 복구가 이루어져
이곳 상인들과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편하게 먹고 즐길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지구별 여행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청동 갤러리 탐방-모두의 빙점,원성원, 뮤지엄한미 삼청 (0) | 2023.01.28 |
---|---|
용산으로 유럽 여행하다.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디에고 벨라스케스와 루벤스 작품을 보다 (1) | 2023.01.26 |
동해의 비경을 갖춘 핫하고 힙한 까페 영종도 엠클리프 M Cliff (1) | 2023.01.22 |
추운 겨울에 가면 더욱 좋은 곳, 열대와 지중해 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서울식물원온실 (0) | 2023.01.07 |
겨울에도 좋은 서울식물원의 주제별 정원, 주제원 (0) | 2023.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