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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슨모빌 투자] 엑슨모빌 주식, 92년만에 다우지수서 퇴출되다?

92년만에 다우 존스 지수 종목인 엑손 모빌이 다우지수 (미국 우량주 30개로 구성되는 산업 평균 지수, Dow Jones Industrial Average)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엑손모빌은 지난 1928년 전신인 '뉴저지 스탠더드 오일(Standard Oil of New Jersey)'로서 다우지수에 편입된 최장수 멤버였다. 

- 8월 24일 다우 지수 측은 석유 회사 엑슨모빌, 제약회사 화이자, 군수업체 레이시온은 다우 지수에서 제외된다고 발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출범 124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데  대형주 중심의 S&P50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와 더불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3대 대표 주가지수다.

 

 

 

 

 

[이유]

- 8월31일 애플의  주식을 액면분할 하는데 따른 여파다. 애플은 4대 1 주식분할 한다. 애플 주가 상승으로 인해 애플 주가는 다우 지수의 12%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가 되었지만 주가가 떨어져 아이폰 제조사의 지수 가중치가 약 3%로 떨어지게 되었다.

지수 내에서 가장 높은 애플 주가가 4분의 1로 하락하면, 정보기술(IT)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축소되기 때문에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영향]

거의 100년에 가까운 기간동안에 다우 지수의 차지했던 엑손모빌의 퇴출은 산업이 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엑손모빌의 퇴장은 미국 경제를 주도하는 산업군에서 에너지가 퇴장하고 클라우드가 새롭게 떠오르는 시대 전환을 상징한다

엑슨모빌 외에도 미국 대표 방산업체 '레이시온', 대형 제약사 '화이자'도 다우존스 지수에서 빠진다.

화석연료 시대를 주름잡던 엑슨모빌 대신 1999년에 설립된 온라인 상거래 지원 클라우드업체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 레이시온 대신 종합 제조·항공우주업체 '하니웰', 화이자 대신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생명공학 기업 '암젠'이 들어온다.

세일즈포스닷컴는 2009년 3월 이후 주가가 27배로 급등했다. 그리고 암젠은 세계 최대 바이오 제약사 중 한 곳으로 시장 가치가 화이자(900억달러·106조원)를 뛰어넘어 1370억달러(162조원)까지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지난 몇년간 다우 지수의 영향력은 시장 가치에 근거한 벤치마크 지수로 여전히 독점적인 지위로 남아 있으며, 미국의 산업 중심지 중 가장 중요한 지수의 역할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