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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투자 및 금융 정보

[테슬라 주식 투자] 테슬라의 거대한 야망과 향후 예상

테슬라의 주가가 1,500달러를 넘었다. 자동차 생산업체 중 주가 총액 1위인 토요다를 넘어 세계 1위 시총 자동차 생산업체가 되었다.

테슬라의 거대한 야망은 자동차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적당한 가격에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모델-3의 성공시키겠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2006년 마스터플랜 메모에서 제시했듯이,
테슬라의 전략은 프리미엄 전기자동차에 비용을 지불할 고객을 확보한 뒤 신규 모델은가격을 낮춰 최대한 빠르게 시장을 장악하는 것이다 

[테슬라의 3단계 시장 확대 전략]

1단계: 약간의 매출을 얻을 수 있는 고급 전기 스포츠카를 만든다.

2단계: 스포츠카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을 사용하여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럭셔리 세단을 출시한다.

3단계: 고급 세단에서 얻은 매출을 기반으로 수십만, 수백만 명이 살 수 있는 정말 저렴한 전기 자동차를 판매한다.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작은 꿈(3단계 전략)을 회사 전체에 걸었다.

이제 전기자동차 제조 설비가 개선되었고, 새로운 공장들이 지어졌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라인 자동화에 자금을 쏟아 부었고, 고급 스포츠카의 소규모 자동차 회사에서 대중 시장을 장악하는 대규모 자동차 생산업체로 필사적으로 확장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결국 이 기대는 지나쳤다. 2016년 3월 모델-3 예약 접수를 시작되었고, 테슬라는 불과 1주일 만에 32만5000 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다. 잠재적인 매출이 약 140억 달러 규모다. 이제 회사가 해야 할 일은 주문받은 차량들을 조립 라인 밖으로 밀어내어 고객들에게 출하하는 것이었다. 불행히도 문제가 있었다.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을 극복하다

머스크는 테슬라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었다. 그 방법은 테슬라가 매주 최소한5,000대의 모델3를 생산해 균등하게 출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모델3를 생산하기 시작했을 때, 간신히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조립 라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자동화된 생산 라인 로봇에 문제가 발행하였고, 배터리 제조에도 문제가 있었다. 이런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완전 자동화 꿈은 무너지고 있었고, 일론 머스크는 CBS와의 높은 인터뷰에서 ‘생산 지옥(Production Hell)’이라고 불렀다.

“머스크조차도 완전 자동화된 생산공장 비전에 대하여 우려했다. 소위 ‘외계 전함(alien dreadnought)은 작동하지 않았다. 직원들이 캘리포니아 프레몬트 공장에 설치된 컨베이어 벨트를 뜯어냈다. 직원들은 손이나 지게차로 자동차 부품을 작업대로 운반하였고, 부품 상자들이 지저분하게 산더미처럼 쌓기 시작했다. 어떤 때는 설비 수리를 위해 일주일 내내 생산을 중단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의 과도한 자동화는 실수였다. 정확히 말하면 나의 실수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테슬라가 직면한 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되자 테슬라의 기업 가치는 계속 치솟았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모델3를 처음 주문 받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7월(1차 출하 당시)까지 300억 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주문자들은 여전히 테슬라가 약속을 이행하기를 바라고 있었고, 투자자들도 기꺼이 테슬라 주식에 도박을 하려고 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믿지는 않았다. 몇몇 저명한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조만간 파산 직면 할 정도로 자금을 낭비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들은 일론 머스크가 회사를 흔적도 없이 사라질 지경으로 몰아넣고 있어 심판의 날이 임박했다고 확신했다. 또한 테슬라의 주가 가치가 없다는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꾸며냈고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하기 시작했다.

 테슬라 주식 공매도 성행해...

주식 투자를 성장 스토리에 베팅하는 것과 달리, 공매도는 실패에 힘입어 투자 차익을얻는 것으로 주가가 폭락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유심히 봐야 한다. 공매도 세력들은 주가가 자신의 기대치에 맞춰 급락하면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된다.  .

지금 상황이 테슬라 주가가 갖고 있는 약점이다.  

"지금의 테슬라 주가는 분명히 자동차 회사로서 가치가 아니라 CEO 일론 메스크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사람들이 테슬라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이유다. 여전히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내는 기업, 레버리지된 대차대조표, 의심스러운 회계처리, 모든 경영진이 떠나고, 진실과 의심스러운 관계를 맺고 있는 CEO가 운영하는 순환출자 구조의 사업에 대하여 깊이 집어봐야 한다.” – 미국 한 투자자문 기업인의 의견

테슬라는 여전히 한 번도 순이익을 낸 적이 없다. 많은 부채를 지고 있었고 현금이 빠르게 바닥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많은 논란들 가운데 있는 자신을 발견했고 그의 성격에 대한 많은 보도가 있었다.

테슬라 주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선언된 2020년3월 중순 테슬라 주가는 360달러 수준이었다.
그리고, 4개월 후인 7월2일 1,643달러까지 상승했다. 엄청난 거품이 일었다. 7월24일 8.4%나 폭락하면서 1,400달러 대의 가격이 무너지고 있다.

과연 테슬라의 주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테슬라의 경영실적

전지자동차 판매 실적과 매출 및 손익을 알아보자.

전기자동차 판매 실적

2018년 3분기부터 생산량이 증가되었고, 2019년 1분가에는 최초로 10만대 이상을 출고했다.

희석 주당 가치 (Diluted EPS )

* EPS = 순이익 / 총 주식수

* Diluted EPS = 순이익 / (총 주식 수 + Conversion of dilutive securities)
   - Diluted EPS는 회사의 총 주식 수를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계산해서 (dilutive securities가 주식으로 변환 될 가능성을 고려한) 계산한 주당 순이익이다. 여기서 Dilutive Securities는 잠재적으로 발행 된 주식의 수를 증가 시킬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테슬라의  Diluted EPS는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 못하는데...  

경영실적을 보면, 2015년 약 40억 달러에서 2019년 약 256억 달러로 매출은 6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순이익은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에는 약 20억 달러(2.4조원)의 적자가 발생하였고, 전기자동차가 팔리면서 적자를 조금씩 줄이고 있으나, 2019년에도 8.6억 달러(약 1조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2020년에 코로나 19로 인하여 매출과 손익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런 경영실적에 주가가 1,600달러까지 넘어섰다는 점은 테슬라 주식 투자에 상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이 지속될 수 있는가?

모든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믿을 수 없는 반전을 꾀하는데 성공했다.

모델3(2018년 4월) 출시 12개월 만에 5,000대의 모델3가 일주일 만에 생산되었다, 3개월 후 테슬라는 분기 3억12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018년 모델3를 14만6000대 판매하면서 성과를 내었다. 그리고  2019 판매량이 모델3의 선전에 힘입어 앞선 해보다 50% 이상 증가한 36만7500대를 기록했다.

테슬라 전기자동차의 자율 주행 모드, 시속 75마일(약 115Km/h)에서의 자율주행 모습

하지만, 2020년 3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한 전 세계 전기차 판매 감소세의 두 배인 75%의 급격한 판매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 모델 3의 경우 판매량은 80%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0년 테슬라는 50만 대 이상 EV 판매량 목표를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0년7월 판매량은 10만4,00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