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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반도체 시장 동향 - 2017∼2018년 못지 않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 가능성 높아...
전자상거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증가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늘었다. 이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같은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데이터 센터 용량 증설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프로세스 칩에서 메모리 칩까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수요증가가 2021년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어 시장동향을 알아보자
-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이 이루어 지면서, 개인용 컴퓨터, 노트북, 테블릿 등 업무 처리와 수업에 필요한 전자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였다. 이로 인하여 시작된 반도체 칩 부족은 전 세계 자동차 생산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 반도체는 수요는 전자제품 뿐만 아니라 비대면 사업 모델 전환,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영향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 이러한 반도체 수요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져 앞으로 수개월 동안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메모리 칩은 DRAM을 중심으로 초과 수요로 인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 낸드 메모리는 상반기까지는 초과 공급 상태에서 초과 수요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은 완만하게 하락이 예상된다.
- 시스템 반도체는 5G 통신용칩, 이미지센서 등이 수요 증가와 함께 파운트리 위탁 생산을 위한 대형 수요자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 글로벌 주요 생산기업으로는 인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순으로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이고, 이어서 마이크론, 브로드컴, 퀄컴, TI, 엔비디아 등이다.
2021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과거 반도체 시장을 보면 2016년 말부터 2018년 중반까지 2년 동안 메모리 칩은 호황을 누리다가 2018년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과응 공급으로 가격이 하락하기도 하였다.
2018년 중반까지 2년 동안 호황을 누리던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기술적 메가트렌드로 인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급 급증은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면서 수요가 급속히 줄면서 가격 폭락으로 이어진 것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와 공급 증가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메모리 사이클은 약 2년간 지속된다. 하지만 무역전쟁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 위축이 되면서 코로나 19가 강타했고, 이로 인해 경기상승세를 지연시켰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19 사태의 영향으로 예상하지 못한 수요가 늘면서 공급 부족 상황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까지 영향을 받게 되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반도체 칩 부족으로 인해 GM사의 경우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생산에 차질로 감산을 2021년 3월까지 연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생산 차질은 경영실적이 영향을 줄 것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최근 출시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5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영향을 받고 있다.
반도체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2020년 4천330억달러에서 2021년 8.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고, 2019년대비 2020년 성장율 5.1% 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 - 전자제품 판매 호황
2021년 산업별 반도체 수요가 어떻게 될지 살펴본다.
반도체 시장의 특징은 설비 투자로 공급 증가까지는 2년이 걸린다. 이를 메모리 사이클이라고 한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업무나 수업을 위하여 PC, 모니터를 더 구입하게 되었다. 또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지면서 이러한 수요를 기대하여 새로운 게임기, TV,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홈 엔터테인먼트 기기들이 출시되었다.
2021년에는 게임기, 헤드폰, 스마트홈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러한 수요 급증으로 애플도 새로운 아이폰의 공급에 차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
이러한 반도체 공급 부족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 주요 반도체 기업 상당수가 ‘팹리스’로 칩에 대한 설계를 한다. 이러한 설계도를 갖고 파운드리라고 알려진 반도체 제조회사들과 생산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이 현재의 반도체 산업 구조이다.
대표적인 파운드리 공장은 대만의 TSMC, 한국의 삼성전자와 같은 회사에서 생산한다.
미국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인 반도체 제조 기업인 SMIC에 무역 제재를 강화하면서 대만의 TSMC로 주문을 전환하기도 하였고, 메모리 반도체 확보를 위하여 한국의 SK하이닉스에게 주문을 넣기기도 했다.
반도체 수요 증가 - 자동차
지금 자동차 시장은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가 유행이다. 사실, 자동차의 미래가 보인다.
많은 반도체 부품들이 테슬라가 생산하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간다. 또한 GM, 포드 등 기존 자동차회사에서 리비안, 루시드모터스, 프로테라와 같은 스타트업이 늘어나면서 전기자동차 칩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다. 기존 자동차 모델에서도 신형 자동차의 경우 인포테인먼트 성능을 강화하기 위하여도 더 많은 칩을 통합하고 있다.
또한 자율주행차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자율주행차에 들어갈 칩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강할 수 밖에 없다.
반도체 수요 증가 - 5G 통신
5G 통신망은 반도체 기업의 주요 매출처가 될 것이다.
2021년에는 애플의 아이폰, 삼성전자, 중국의 휴대폰 등에서 5G 통신을 지원하는 기기를 더 많이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5G 네트워크 구축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른 반도체 칩은 더 많이 수요가 늘어 날 예정이르모 반도체 업체들의 성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2021년 반도체 최고 종목
1. 엔비디아(NVDA)
엔비다아는 인공지능용 GPU 뿐만 아니라 게임기기에 들어가는 칩을 생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GPU는 데이터 센터, 자동차, PC, 휴대폰 시장에도 공급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현재 최근 52주 최고치보다 약 10%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향후 배당금을 지급할 여력도 생기고 있다고 힌다.
엔비디아 주가는 S&P500 지수 보다 훨씬 많이 상승하였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회사인 영국 ARM 인수를 추진 중으로 점점 커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이끌기 위해 엔비디아의 전략이 보인다.
2020년3월 200달러 수준에서 2021년1월 55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2020년월에는 약 600달러 수준까지 급속히 상승하다가 500달러에서 600달러 사이의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미 사업 성장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겠다.
2. NXP반도체(NXP Semiconductors, NXPI)
NXP반도체는 2006년 필립스에서 분사되어 설립된 네덜란드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차량용 반도체와 모바일 결제 시장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Micro Controller)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이다.
NXP반도체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NXP반도체에 좋은 징조이다. NXP반도체는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칩 뿐만 아니라 자동차용 칩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자동차 시장의 매출이 절반을 차지한다. 또한 퀄컴은 NXP반도체는 인수하고 싶을 정도로 유망한 기업이다.
NXP반도체는 S&P500 지수와 비교하면 다른 종목 보다는 상승율이 적은 편이다. NXP반도체는 최근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블루박스 3.0을 발표하였다.
NXP반도체의 주가는 2020년3월 65달러 수준에서 2021년2월 19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3. 퀄컴(Qualcomm, QCOM)
이어서는 퀄컴이다. 퀄컴 칩은 휴대폰에 없어서는 안되는 칩으로 안드로이드 폰에는 모두 들어간다. 퀄컴은 자사의 기술을 휴대폰 제조업체 라이선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스마트폰 시장 선두주자인 애플, 삼성, 화웨이 등이 있다. 퀄컴은 칩 판매와 기술 라이선스가 주요 매출이이기 때문에 5G 통신망 확대에 따른 성장 기회가 강화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IoT 사물인터넷, 모바일, 통신 인프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는 부문은 자동차 중 자율주행 부문이다.
하지만, 2020년 한 때 퀄컴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 확대에 지장을 받기도 하였다.
퀄컴 주가는 S&P500 지수보다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퀄컴의 주가는 2020년3월 60달러 수준에서 2021년2월 16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4. 브로드컴(Broadcom, AVGO)
브로드컴은 광대역 통신용 집적 회로, 휴대폰용 무선주파수 칩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이다. 통신망이 5G로 전환되면서 매출 증가의 기회가 늘고 있다. 브로드컴 반도체 칩은 데이터 센터에서도 사용된다.
2020년에는 5G 통신과 비대면 수요로 인한 네트워크 시스템 반도체 수요 덕분에 매출이 증가하였다.
브로드컴은 S&P500 지수보다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다른 종목에 비하여는 상숭세가 약한 편이다.
브로드컴의 주가는 2020년3월 170달러 수준에서 2021년2월 480달러까지 상승하였다.
5. AMD(Advanced Micro Devices, AMD)
AMD 칩이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콘솔과 같은 게임 기기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AMD는 데이터센터와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칩도 만든다.
노트북과 서버 시장에서 각각 라이젠, 에픽 프로세서의 수요 증가로 매출도 늘었다.
AMD 주가는 S&P500 지수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3월 35달러 선에서 2021년1월 95달러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6.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021년 반도체 종목 중 최고에 속한다. RAM과 플래시 메모리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반도체 주식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다. DRAM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 스토리지와 같은 메모리가 주요 사업이다. 이러한 칩은 매력적이지 않고 어려운 시장 환경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려운 사업이 있으면 할수록 다른 기업이 따라다니며 경쟁할 가능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휴대폰부터 데이터 센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한국의 대형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뒤쳐져 있었다. 하지만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 메모리에서 기술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여 주는 것이 10나노미터(㎚) 공정을 도입한 4세대 D램을 세계 최초로 출하하였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마이크론의 주가는 2020년 3월 34달러 수준으로 하락하였다가, 2021년1월19일 85달러까지 상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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