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캘리그라피 - 좋은 글과 영상/책으로 부터의 담론

반응형
(25)
[서평] 이반 일리치의 죽음, 삶의 의미를 읽어버렸다면... 인생교과서 이반 일리치의 죽음 (Lev Nikolayevich Tolstoy) ‘죽음’을 보며 ‘삶’을 돌아 보게된다. 1886년 처음 발행된 '이반 일리치의 죽음'은 세계적 문호이자 대사상가인 톨스토이가 평생에 걸쳐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선과 악이라는 문제에 천착하고 이를 녹여낸 작품이다. 주인공 이반 일리치는 판사로서 성공 가도를 달리던 어느 날 가벼운 부상을 당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 상처가 그를 돌이킬 수 없는 죽음으로 몰아넣게 된다. 원인 모를 병을 앓으며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동안 이반 일리치는 자신의 단순하고 평범했던 삶을 전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45세에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일리치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심리 묘사가 사실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퀴블러-로스(Elis..
괴테 자신의 경험을 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속의 명문장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명문장들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의 대표적인 소설 의 명문장을 살펴보았습니다. 독일원문도 있지만, 영어로 표현된 문장으로 나름 한글로 해석해 보니 문장의 내용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1. “The human race is a monotonous affair. Most people spend the greatest part of their time working in order to live, and what little freedom remains so fills them with fear that they seek out any and every means to be rid of it.” "인간사 단조로운 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살기 위해 자신의 ..
스토너, 존 윌리엄스 장편소설 : 죽기 전에는 꼭 읽어봐야 할 소설 스토너: 꼭 읽어야 할 소설 먼저 저자와 이 소설에 대한 간략한 역사를 집어 본다. 처음 출판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인생이 실망으로 가득 찬 한 학자의 이야기 '스토너'는 뜻밖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1963년 6월 13일, 미국인 소설가 존 윌리엄스는 덴버 대학에서 영어 교수로 재직하고 있던 마리 로델에게 편지를 썼다. 그녀는 막 그의 세 번째 소설인 스토너(Stoner)를 읽고 있었고, 그 소설에 감탄하면서 그에게도 희망을 버리지 말라고 조언하고 있었다. 존 윌리엄스는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상업적 가능성에 대해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만, 이 소설이 이런 점에서 우리를 놀라게 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나는 이 소설이 '베스트셀러'나 그런 것이 될 것이라는 환상은 갖지 않았답니다. 하..
[책 읽기] 배삼식희곡집 모노드라마 '벽속의 요정', 연극 '열하일기만보' '하얀앵두' 등을 쓴 극작가 배삼식은 자신의 희곡을 모아 배삼식 희곡집을 냈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방식을 이용하여 여러 사람들과 그 동안 ‘리어왕’, ‘인형의 집’, ‘뒤렌마트 희곡선’, ‘고도를 기다리며’, 그리고 ‘배삼식 희곡집’을 끝냈다. 처음엔 책 읽듯이 읽었는데 차츰 맡은 배역의 감정까지도 목소리에 담아지려고 한다. 그냥 책읽기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생생한 몰입감과 인물의 감정을 공유하고 ‘희곡 읽기’를 하며 그 인물의 세상 속에 직접 들어가 보는 경험이 텔레비젼 보는 것보다 더 재밌다. 드라마를 즐겨본 적 있다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특정 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일반적 정서를 담고 있어 세대간와의 거리감을 좁혀 주는 희곡이다. 작사..
[서평] 개구리 -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 중국에서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사 모엔의 자전적 소설 '개구리'를 읽어 보았다. 소설 '개구리'의 배경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던 중국은 '계획생육'을 정책으로 도입하였다. 이 제도는 2016년 들어 산아 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을 35년만에 마침내 전면 폐지했다. "계획생육'이란 1가구 1자녀만이 가능하고, 농촌의 경우 첫애가 딸이면 일정 터울이 지나야만 둘째를 낳을 수 있게 하는 정책이었다. 이 소설은 가오미 현에서 50년간 산부인과 의사로 일한 모옌의 고모가 주된 인물이다. 제목이 왜 '개구리'인가? 이 소설의 제목 개구리는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개구리 울음 소리는 애기 우는 소리와 비슷하기도 하고, 개구리 와(蛙)는 다산의 상징이고, 한자는 다르지만 발음상으로 '인형 와'와 같고, 인류의 시조 ..
독일 경제의 특징 독일 경제의 특징 독일은 차세대 기술 혁명의 선도적 위치 확보에 기여하고, 산업 혁신을 주요 정책으로 하고 있다. 또한 유럽 내 협력을 위한 제안 및 혁신세력의 협력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역할 독일 경제는 비교적 안정화된 정치상황 및 높은 고용률로 인한 내수시장 활성화, 수출 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경제성장 기록하고 있다. 1. 독일 경제 개황 2017년 이후 독일은 기록적인 GDP 성장과 수출 증가로 경제 호황기를 맞고 있다. 각 산업별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industry 4.0이라는 테마로 디지털 혁신을 확대하면서 이러한 전략이 우리나라에는 제4차산업혁명 도입이 되기도 하였다. 이제는 세계적인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을 어느 정도 갖추기 시작하였다고 보야 할 것이다. 기대 이상의 GDP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Society 이 영화는 세계 제 2차대전 독일군이 점령한 한 마을에 살고있던 사람들의 이야기 히다. 책과는 담을 쌓고 살던 사람들이 독서의 힘으로 서로를 의지하고 버텨내고 견뎌낸다. 건지 섬의 풍경 The Guernsey Literary and Potato Peel Pie Society (Movie Tie-In Edition) 저자 Shaffer, Mary Ann 출판 DialPress 발매 2018.07.10.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을 검색하면 책에 대한 정보가 먼저 나온다. ​ 2008년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2008년 워싱턴 포스트 “Best Books” 2009년 미국 소설 베스트셀러 4위 미국·프랑스·호주 등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베스트셀러 2018년 전 세계 26여 개 국가에서 영화 ..
[서평] 페스트 - 알베르 카뮈, 코로나19 시대에서 읽어 보다 코로나19 시대가 2020년 한 해의 반을 넘기고 있다. 아직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4년이 되어서 일상적인 개인들의 해외여행이 자유로와 질 수 있다는 비관적인 예측을 하기도 한다. 이런 시대에 까뮈의 '페스트'는 새로운 느낌을 갖게 한다. * 베르나르 리유: 의사, 35살쯤, p165 죽음을 보며 겸손을 배우다. * 미셸: 수위 * 오통: 예심 판사, 아들 필립 죽음 * 레이몽 랑베르: 신문 기자, 연인 파리 * 메르시에: 시 방역소장 * 파늘루 신부 * 코타르: 자살 시도, 남 모를 슬픔, 키 작음, 주류 판매상, 연금 생활자 *조제프 그랑: 시청 임시직 직원, 글을 씀, 보건대 서기 * 잔: 그랑의 아내 * 리샤르: 실력있는 의사 *장 타루: 민간 봉사대 조직, * 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