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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혁신과 정치/경영학

20세기 초 전통적 경영관리 이론

19세기 후반, 20세기초의 전통적인 경영관리이론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초기 현대 경영학은 인간에 대한 역할을 단순히 노동력을 제공하는 기계처럼 인식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이 노동력을 제공하는 것은 단 한가지 이유인 돈을 받기 때문으로 보아 각 개인이 갖고 있는 욕구나 관심의 차이에 대해서는 연구가 많지 않았습니다. 여기서는 19세기 후반, 20세기 초반의 대표적인 경영관리이론에 대한 주요 내용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1.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

프레드릭 테일러(Frederic W. Taylor, 1856~915)가 정립한 과학적인 경영학 이론입니다. 그는 철강 회사에 근무하면서 작업 능률 향상과 과업 수행의 성과를 향상 시키는 방안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작업 과정을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동작들로 구분하고 각 소요되는 가장 빠른 시간 단위를 연구한 Time and motion study를 발표하였습니다.

테일러는 작업에 시간 단위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생산량에 따른 차등적 급여체계인 성과급제를 도입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인간을 기계화하고 노동생산성을 높히는 관리법으로 인식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도입된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은 생산 현장의 작업 관리에 활용이 되었습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은 당시 산업 발전에 기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인간의 심리적, 생리적, 사회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 페이욜의 관리론

프랑스 사업가 앙리 페이욜(Henry Fayol)는 기업 전체의 관리에 관한 문제를 연구하였습니다. 경영 활동은 기술활동, 상업활동, 재무활동, 보호활동, 회계 활동, 관리 활동 6대 활동으로 정의하였습니다. 특히 관리활동을 '계획, 조직, 지휘, 조정, 통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그 사상이 현대 경영관리 원칙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3. 베버의 관료제론

독일의 베버(M. Weber)는 합리성을 기초로 조직 형태를 제시하였습니다. 대규모 조직은 분업, 분명한 계층 구조, 명확하고 상세한 규칙 및 규제 등을 갖추어야함을 설명하였습니다. 관료제라는 의미를 지금은 비효율성과 경직성으로 인식하여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구조로 표현되기도 하지만 거대규모의 조직에서는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베버가 제시하였던 당시에 긍정적인 의미로 본 것은 과업 전문화에 따른 체계적 노동의 분화, 위계에 따른 안정적 직위 배열, 규칙과 규정으로 공정하며 합리적인 업무 수행, 자격과 전문적 능력에 따른 인사와 경력 관리, 공적인 관계로 업무를 수행하는 비개인성의 조직 운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4.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 이론

인간의 행위 또는 행동에 대한 일반 이론은 심리학, 사회학, 인류학 등의 개별적인 연구가 아니라 통합적인 이론 체계로 종합한 것이 행동과학이론입니다. 행동과학은 행위를 대상으로 연구하는 조직 행위론(organizational behavior)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행동과학의 시사점으로는 1) 조직 구성원은 사회적 욕구에 의해서 근무 의욕이 생기며, 협력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2) 조직 구성원들은 경영자의 금전적 보상이나 규칙 및 규정보다는 동료들간의 사회적 영향력에 더 많이 반응하며, 3)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경영자를 더 많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5. 인간관계론

인간은 물질적 요소 뿐만 아니라 감성, 사기 등의 요소에 의해 생산성이 달라지며, 인간 중심의 경영이 필요하다는 경영 관리이론이 인간관계론입니다.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론은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경제적 요소 외 다른 요소가 고려되지 않았지만, 인간관계론은 의사소통, 상담, 고충 처리, 직원 만족도 조사 등 인간적 경영관리 요소들이 중요하게 인식되게 되었습니다. 


6. 시스템적 접근법(system approach to management)

최근에 와서 경영관리이론은 기업 내부를 넘어서 기업 내외부의 모두 고려하는 연구가 시스템적 접근법입니다. 투입물 --> 변환 --> 성과물의 순환에서 성과물은 다시 피드백으로 순환을 위한 투입물이 됩니다. 이러한 순환 과정은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분석하고 조정하는 통제의 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