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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예술 여행/책과 함께하는 담론

견리사의(見利思義), 올해의 사자성어

견리사의(見利思義)

눈앞의 이익을 보면 의리를 잊는다'는 뜻으로
이익을 보면서도 의로움을 생각하라는 논어 헌문편(憲問篇)에 등장하는 견리사의(見利思義)라는 사자성어와 반대되는 말이다.



이 말이 올해의 사자성어라고 발표되었다.

(논어집해論語集解 헌문憲問편)

자로子路가 완성된 사람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장무중臧武仲의 지혜와 맹공작孟公綽의 탐욕하지 않음과 변장자卞莊子의 용기와 염구冉求의 재예才藝에 예악禮樂으로 문채文彩를 낸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다시 공자가 말했다.

“지금의 완성된 사람은 어찌 굳이 그러할 것이 있겠는가? 이利를 보고 의義를 생각하며, 위태로움을 보고 목숨을 바치며, 오랜 약속에 평소의 말을 잊지 않는다면 또한 완성된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子路問成人子曰若臧武仲之知公綽之不欲卞莊子之勇冉求之藝文之以禮樂亦可以爲成人矣曰今之成人者何必然見利思義見危授命久要不忘平生之言亦可以爲成人矣


지금의 모습을 돌아보며
언제 성인이 될 수 있을지을 생각해보는 말이네.



반하장(賊反荷杖)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의미다.

남우충수(濫竽充數)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함부로 피리 부는 악사들 틈에 끼어 인원수를 채운다는 뜻이다.
실력 없는 사람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