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여러 곳에서 피로도가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WTI(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이 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40달러 선을 유지할지 아니면 또 다시 하락 할 것인지 주목된다.
7월 국제 유가의 방향성
산유국들의 감산 축소와 미국 셰일기업들의 증산은 국제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소다.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최근 원유 수요 분석에서는 2022년이 되어서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여전히 이동에 대한 제약이 있고, 2차 확산도 우려되지만, 한편에서는 개인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고 경기부양대책에 의한 정부의 지출 확대 등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난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소식도 있었다. WTI 크루드 8월물 선물은 3월18일 24.44에서 3월27일 최저가 21.42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지족적으로 상승하여 7월3일 40.25달러를 보이고 있다.
7월2일 국제유가는 원유수요 회복 가능성 속에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뉴욕거래소에서 배럴당 2.1% 상승한 40.65달러를 기록했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19% 오른 42.95달러에 거래됐다.
https://www.theice.com/products/213/WTI-Crude-Futures/data?marketId=5164578&span=2
이러한 수요의 변화와 국제유가 공급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공급측면에서는 산유국의 움직임과 미국 셰일기업들의 증산 가능성이 일고 있다. 즉 공급이 늘어나는 방향이 된다면, 다시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8월부터는 OPEC+ 감산 점차 줄일듯
로이터통신의 소식에 의하면, OPEC+가 7월까지는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 감산 합의 사항을 유지하겠지만, 8월부터는 감산규모를 점차 줄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셰일기업들의 증산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미국 내 50%의 셰일 기업이 40달러 이하에서 유전을 재가동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50%의 기업은 7월 중에, 90%의 기업은 9월에는 재가동을 시작할 것을 밝히고 있어, 3분기에는 미국 원유 증산 가능성이 높진 것이다.
자산 가격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로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고,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시장이 또 다른 사건에 취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최악의 상황을 가다올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직은 최악의 경우는 아니다. 6월 30일, 도이치 뱅크의 분석가는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범위가 제한된 시장에서는 경쟁이 치열할 것이고, 하반기에는 전세계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관심을 집중하게 된다. 누가 이겼든 간에 연말에 강력한 상승이 뒤따를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원유수요와 관련한 최대 변수이다. 미국 플로리다, 텍사스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 중인 남부주에서 오는 여행자를 차단하는 미국내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남부에서 출발한 여행객에 사실상의 여행금지 조치인 자가격리 의무를 부여하는 주가 종전 뉴욕·뉴저지·코네티컷주에서 매사추세츠주까지로 늘었다.
7월2일 미국은 하루에만 5만7천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가 나온 상황이다. 여전히 코로나19는 국제유가 향방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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