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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투자 및 금융 정보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주가 및 배당금]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항공유 수요의 관계 : 항공유(Jet Fuel) - 영하 30도에서도 얼지 않는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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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유가 급락에 다른 원유선물 ETF ,원유선물 ETN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항공권 예약을 할 때면 반드시 추가되는 '유류 할증료'라는 금액을 요구하지요.

4월 국제선 항공권 유류할증료 0원…31개월 만에
 2020-03-16 연합뉴스

 

또 해외 여행을 하는 중 비행기의 고도와 속도를 보여주는 모니처 디스플레이에 함께 나오는 데이터가 외기 온도다. 영하 30도 혹은 영하 50도나 되는 경우도 볼 수 있지요?

그래서 궁금해 집니다. 이 온도에 기름이 얼지는 않는지. 비행기에 들어 있는 오일이 얼어 버리지 않도록 무엇을 한 것이지 등의 의문점이 생기기도 하여 정보를 조사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항공유 급유하는 모습, @구글 이미지

 

항공유(Aviation Fuel)
항공유는 항공기 엔진에 사용되는 연료인데요. 항공유는 크게 항공가솔린 (Aviation Gasoline, Avgas), 민간항공유 (Jet Fuel, Jet A-1), 군용항공유 (JP-5, JP-8)로 구분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항공유는 민간항공유인 제트연료(Jet Fuel)을 말합니다.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항공 운임에는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데, 항공유는 원가 비중이 높아 유가 변동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거대한 비행기를 하늘 위로 띄우기도 하고, 안전 운항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일반 자동차 연료는 항공기에는 사용할 수 없을까요?

결론부터 말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항공기유와 자동차 연료는 성분이 다릅니다. 영하 30도 이하에서도 얼지 않도록 각종 첨가물이 들어 있고 항공기는 자동차와는 사용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성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상 몇 만피트까지 올라서 운항하는 민간항공기의 경우 온도 뿐만 아니라 낮은 기압에서도 정상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생산된 유종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항공가솔린

프로펠러 경비행기에서 사용하는 항공가솔린은 자동차용의 옥탄가가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자동차용 휴발유 옥탄가는 약 95인데, 항공가솔린은 100~116 입니다. 경비행기가 이륙시 필요한 출력과 가속력이 자동차 대비 월등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경비행기에 주로 사용하는 항공가솔린은 옥탄가가 높아 원유에서 직접 정제해서는 생산할 수 없습니다. 특별한 생산법인 접촉분해법,가스중합법 등 특수제유법으로 제조합니다.

옥탄가

연료의 자연발화 때문에 엔진 점화가 적절하지 않은 시점에서 일어나는 현상인 노킹으로부터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옥탄가가 높을수록 노킹이 일어날 확률이 적어 상대적으로 높은 출력을 내는 엔진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트연료

제트 비행기는 경비행기보다 휠씬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높은 고도에서도 연료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높은 고도와 매우 낮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연소가 되어야 합니디. 기본적으로 제트 연료는 어는 점이 낮을수록 좋습니다. 아로한 제트 연료에는 빙결방지제를 넣어 오일이 어는 점을 영하 40℃까지 낮추어 줍니다. 

제트 비행기에 사용하는 제트연료는 등유(Kerosene)에 휘발유 혼합물과 부식방지제, 빙결방지제, 산화방지제, 정전기 방지제, 윤활성 향상제 등을 첨가해 만듭니다. 휘발성이 낮은 등유를 사용하여 높은 고도의 저 기압에서 액체의 끓는점을 나춰야하고, 기화가 빨리 진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휘발성이 낮은 등유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일단 항공연료라는게 발화점 (불이 붙는 온도)이 상당히 높지만 일단 한번 터져서 화재라도 난다면 대재앙으로 번지기때문에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항공유를 쏟아 내는 항공기, @구글 이미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델타항공 89편 항공기가 3월 14일(현지시간)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을 위해 LA국제공항(LAX)으로 회항하며 항공유를 쏟아내는 사진입니다.

항공유 수요 급감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하여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입국제한 및 사회적격리 조치가 강화되면서 항공여객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당분간은 항공기 결항과 항공편 감축으로 항공유 수요가 줄면서 항공유 수요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라 국제 유가도 하락하였습니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항공노선이 중단될 경우 하루 60만배럴의 항공유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 미국 경제방송 CNBC, 2020년3월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항공사들이 노선 감축을 시작한 것이 항공유 수요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3월부터 세계 각국의 셧다운이 늘면서 3~4월 항공유 소비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항공유 수요가 많이 줄었고, 수요 감소는 3~4월이 되면 더 심각해질 것”
“항공유가 가장 큰 영향을 받았고 복합적 요인으로 정유업계가 어려운 상태”

 

국내 정유업계 동향

정유업계의 매출 15~20% 가량을 항공유에서 나옵니다.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인천석유화학의 항공유 판매 매출 비중은 약 20%이고, 인천공항 근처에 저장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항공유를 판매하는 것이 주요 사업인데, 항공유가 팔리지 않을 경우 보관은 가능하지만 탱크가 한정돼 있다는 점이 정유업계의 생산 시설 가동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내수 수요도 줄고, 가동률을 낮출 수는 없어서 해외 항공사에 싸게 팔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수급 상황으로 SK이노베이션은 2월 중순 약 14만원에서 부터 3월 19일을 최저점으로 지속 하락하다가 약간 반등하여 약 9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구글 검색
@구글 검색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다시 회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높은 주가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0년 예상 매출액인 35조4천억원, 당기순이익은 적자 2조원에 달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당금은 2019년 3000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920원으로 약 70%가량 낮아질 전망입니다. 배당금이 높았던 2017년과 18년에는 각각 8,000원까지 배당하였는데, 이에 비하면 2020년에는 90% 가까이 낮아질 것으로 보이네요.

에쓰오일

에쓰오일의 주가도 많이 하락한 상태입니다. S-Oil은 항공유 판매 매출 비중은 12.44 %입니다. 휘발유(13.46%)의 매출액 비슷한 규모입니다. 대체로 한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기에 기름을 판매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사의 항공기 운행이 줄면서 항공유 판매도 차질이 생기도 있습니다.

S-Oil은 2019년 말 약 10만원을 고점으로 하여 지속 하락하였고 3월23일 최저가인 48,500원까지 하락한 후 약간의 상승세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구글 검색

12월까지의 주가는  10월 중순부터 다시 올라가기 시작하여 2020년12월11일 73,300원이 되었지만, 여전히 연초 수준에 많이 모자라는 생황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S-Oil의 2020년 예상 매출은 약 16조9천억원, 당기 순이익은 적자전환되어 91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배당금도 2019년 200원에서 40원 수준으로 낮춰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구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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