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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의 산업별 영향

전 세계 경제, 기업 및 사회에 대한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이 급속히 심화되고 있다. COVID-19가 중국에 의존도가 높은 일부 기업에만 단기적인 공급망 차질을 일으키고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였지만, 불행히도 이미 전 세계로 확산되어 수요 및 공급 측면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 이르기까지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 중앙은행들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며 적극적으로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바이러스의 확산과 충격이 언제까지 진행될 수는 알 수 없다. 회복이 U자형과 L자형 그 어디에선가 결정될 시나리오에 연연하기 보다는, 최소한 6개월에서 1년 가량의 위기경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현재의 위기가 가져올 새로운 노멀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노력이 중요할 것이다.

1.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맑음)

COVID-19 발생 후 세계 각국의 이동 제한 및 대중집회 금지 조치로 전 세계적으로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공연, 스포츠 등) 행사 대부분이 중단되거나 연기되었다. 하지만, 집에 머물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온라인 콘텐츠 수요는 증가하였고, 장기적으로 5G, AR/VR 및 OTT 기술 발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러한 기술 발전은 다시 오프라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도 활용되어 상호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필수 및 일반소비재 산업(맑음)

의식주와 연관되어 필수적으로 소비해야 하는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어짜피 먹고 살아야하는 생활 필수품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산업에 비해 COVID-19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자신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인식하면 불가피하게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게 된다.

특히 온라인구매, 가정배달을 통해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유통업체의 옴니채널 전략 확장 덕에 리스크를 분산 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품목에 따라서는 팬데믹에 따른 수요 증가 현상도 발생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경기가 악화되어 가계소득이 하락한다면 필수·일반소비재 산업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 온라인 유통 산업(맑음)

온라인 시장 성장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수가 감소하고 있었다. 여기에 COVIS-19로 외출이 제한되거나 이를 꺼려하는 소비자들이 온라인 채널을 찾게 되면서 온라인 유통채널은 수혜를 보고 있는 추세이다.

온라인 채널을 처음 사용해 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도입률 또한 빨라지고 있다.

COVID-19가 단기간 내 종식될 경우 오프라인 유통업체 수요가 살아날 수도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의 소비에 익숙해 질 것이고 온라인 강세는 유지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붕괴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4. 스마트 폰과 반도체 산업(흐림)

스마트폰의 경우 2분기에는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의 전면적인 재편이 예상되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생산기지를 중국으로부터 전염병 이슈가 적은 생산기지로 이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19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 시장이 2020년에는 견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그라나 COVID-19가 업계 불확실성을 유발하여 그 성장 예측은 불안감으로 변했다. 이월 재고 소진 비용, 판촉 비용, 판매점 관련 비용 증가로 인하여 전반적인 비용 구조의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COVID-19 이후 재택근무와 온라인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여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 등을 고려할 경우 반도체 산업에의 COVID-19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5.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산업(흐림)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와 부품제조업체 간의 상호의존성이 매우 높다. COVID-19 확산이 세계적으로 공급망의 붕괴를 초래함에 따라 전 세계 자동차 생산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세계 자동차 부품의 80%를 생산하는 중국 내 기업들의 정상화가 시작되었지만, 유럽 및 북미 지역의 공장 폐쇄가 잇따르고 있어 생산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자동차를 비롯한 전 산업에 걸친 도미노식 침체로 자동차 판매 또한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고가 내구재인 자동차에 대한 소비심리 개선을 위해 각국 정부는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6. 사치품 산업(매우 흐림)

명품이라고 불리는 고가의 사치품들은 카테고리 특성 상 온라인을 통한 현격한 수요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불황에 크게 영향 받지 않는 명품산업 또한 이동 제한에 따른 생활양식의 변화와 전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명품 소비를 견인하던 중국의 경기가 COVID-19로 일시적으로 침체되면서 수요 측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 미국 및 유럽의 COVID-19 확산으로 해당 지역 내 생산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공급망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프라인을 통한 구매 비중이 높았던 전통적인 패턴을 벗어나 온라인 채널을 통한 구매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성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7. 항공, 여행 및 호텔 산업 (폭풍우 속)

가장 심각하게 영향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미국과 유럽을 넘어 중남미, 동남아까지 전세계적으로 COVID-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각 국가의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인적 이동을 억제시키고 있다. COVID-19 영향이 진정되더라도 수요가 크게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항공사와 여행사, 호텔의 대규모 도산 및 구조조정이 우려되고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