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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투자 및 금융 정보

[카카오 주식 투자] 코로나19에도 빛나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2020년 6월에 카카오톡의 이용자 수와 이용 시간이 네이버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카카오의 활용도가 생활에 밀접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카카오는 코로나19(COVID-19) 사태에도 빛나는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사업은 카카오톡과 같은 메시징, 커머스, 모빌리티, 뱅킹, 주식, 보험, 콘텐츠 등 일상 생활과 연계된 영역에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여 카카오 중심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카카오 생태계 내에서 정보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이용자의 활동과 소비가 늘어날수록 생활과 소비 데이터는 카카오에 축적되게 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당으로 카카오의 정교한 타게팅으로 카카오의 광고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019~2021(예상)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이다. 고성장하고 있는 기업이고, 전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으로 100% 이상의 영업이익 성장율을 보이고 있어 최근 주가 상승의 원인을 이해 할 수 있다.  

한구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와 함께 IT 관련주 빅3로 꼽히는 카카오와 엔씨소프트가 시총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2020년7월10일 기준으로 네이버 시총은 49조1148억원, 카카오의 시총은 31조2293억원, 엔씨소프트 20조7246억원이 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주가는 급락하였고 이후 반등하면서 주식시장에 투자금이 특히 IT 관련 업종에 몰리고 있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인터넷 플랫폼 내에서 쇼핑, 금융 결제까지 보편화시켰다고 봐야한다. 비대면 생활이 전 연령층에게 익숙해지게 된 것이다. 다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카카오의 코로나19 대응 전략

카카오는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모바일 기반의 커머스, 콘텐츠, 페이, 뱅크 등 비대면 사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이 영역에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2020년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주가

카카오의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이익 개선 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며 실적 모멘텀과 기업 가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이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언택트 비즈니스는 자회사로 운영하여 모두 독립법인 체제인데 성장 잠재력은 막강한 수준이다. 톡비즈 부문(카카오톡 기반 비즈니스)의 50% 이상 성장과 1조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이 실행되고 있다. 하루 거래액 20억원을 돌파한 카카오페이지와 엑스엘게임즈 인수하여 외형을 확대한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IPO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반기 IPO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2020년7월10일 카카오 주가 : 355,500원

카카오의 사업 전망

2020년 2분기 카카오 매출액은 연간 28.9% 성장하면서, 코로나19에 의한 경기 침체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다음과 같은 포털 사업은 경기 둔화 영향으로  약 12% 역성장이 예상되고, 게임 사업도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매출 감소로  3.3% 감소할 전망이다.

[+] 톡 사업은 4월부터 매출이 회복되고 있는 비즈보드(기업용 톡으로 마케팅 액션. 강력한 브랜딩과 퍼포먼스가 가능한 서비스),선물하기, 톡딜 등 커머스 사업의 성장으로 약 78%까지 고성장하여 전사 이익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 유료 컨텐츠는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였고, 일본 내 한국 웹툰의 인기로 고성장한 픽코마의 영향으로 40% 성장이 예상된다.

[+] 영업이익은 페이지 및 페이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하였지만, 전반적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143%의 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하반기에도 국내 내수 경기와 광고 시장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카오의 광고 비즈니스는 모바일 기반의 상품 비중이 높아 경기 둔화에 대한 영향이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사업 성과 알아보기

카카오 커머스 : 틈새 시장에서 빠른 성장

* 사업 성과 : 카카오 커머스는 2,960억원의 매출과 7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었다. 11번가나 쿠팡 등 국내 이커머스 업체들이 대규모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카카오 커머스는 네트워크 기반 커머스에 집중하여 약 26%나 되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달성하고 있다. 

* 전략 : 카카오의 커머스 전략은 저수익성, 고 경쟁 환경인 일반 쇼핑몰 시장 대신 네트워킹 기반 커머스에 집중하는 것이다.

- 선물하기의 경우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상품 교환권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였고, 연간 40%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
- 2019년 시작된 톡딜은  다수가 모이면 할인 받는 네트워크 기반 커머스 서비스이다. 출시 1년만에 거래액이 27배나 고성장했다.
- 2020년 5월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인 톡딜 라이브(Talk Deal Live)를 출시하였다. 큐레이션 딜 기반 커머스인 카카오의 톡딜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모빌리티 수익화 지지부진

타다 베이직이 종료된 이후 모빌리티 시장의 빈자리를 카카오 택시가 메우고 있다. 카카오의 고급형 택시인 카카오 T블루 서비스에 대한 법인 택시 회사들의 호응이 높다. 이미 가입 대수가 7월 현재 1만대로 3개월만에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국내 운행 중인 법인 택시 수가 9만대 정도인데, 그중에 1만대가 되었으니 택시 시장 내에서 T블루 택시의 영향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T블루 택시는 프랜차이즈 모델이다. 택시 운행에 필요한 차량 구매와 기사 임금 지급은 법인 택시 회사가 부담하고, 카카오T는 법인 택시로부터 카카오에게 플랫폼 이용료 명목으로 운행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사업모델이다.

카카오는 T블루 택시 증가하면 카카오 모빌리티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정리하면,

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IT 플랫폼 기반의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에게도 IT 기업이 익숙하고,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사업영역 확장에 투자 가치가 있다고 봐 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가 모바일 상품권 부문에서 급성장하게 된 것도 플랫폼의 힘을 바탕으로 유통 시장에 참여하면서 이다. 향후 언텍트시대에는 이러한 플랫폼 기업의 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향후 IT 대장주들이 국내 주식시장 전체 대장주로 장기간 자리할 수 있다을 것을 기대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