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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국내여행

임시 개방한 가을 산책하기 좋은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

 
여러분, 가을이 시작되었어요! 무더위가 길었던 만큼 아침저녁의 선선한 바람이 더욱 반갑죠. 오늘은 가을 산책하기 딱 좋은 곳, 구리의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을 소개하려고 해요. 이곳은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임시 개방되며,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비밀의 숲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는 동구릉, 그 매력을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동구릉 소개

동구릉은 조선의 왕과 왕비들이 잠들어 있는 9기의 왕릉이 모여 있는 곳이에요.
그중 가장 유명한 건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이죠.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유명해요.

서울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가을철에 임시 개방되는 숲길은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아요.

임시 개방 숲길

동구릉에서 임시 개방되는 구간은 총 두 곳입니다.
첫 번째는 원릉 ~ 휘릉(1,400m) 구간,
두 번째는 경릉 ~ 자연학습장(1,300m) 구간이에요.

두 구간 모두 걷기 편한 평지와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가을 산책을 즐기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경릉 ~ 자연학습장 구간 탐방

저는 10월 1일 개방 첫날, 경릉에서 자연학습장까지 다녀왔어요. 경릉은 조선 제24대 왕 헌종과 두 왕비가 잠들어 있는 곳으로, 봉분이 세 개 있는 독특한 왕릉이에요.

가는 길은 오르막이 있지만, 자연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기 좋아요. 자연학습장에 도착하면 나무 데크 전망대가 있어 가을의 절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커피 한 잔을 마시면 그야말로 힐링 그 자체예요.

숲길의 매력

이 숲길을 걷다 보면 새소리, 풀벌레 소리, 바람 소리가 어우러져 자연의 오케스트라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산책길 옆으로 작은 계곡이 흐르고, 길 중간중간 쉼터도 마련돼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답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을은 정말 특별해요.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마치 작품 같고, 어디에서나 사진을 찍으면 엽서 같은 풍경이 나오죠.

가을을 즐기는 꿀팁

동구릉에는 주차장이 있지만, 가을철 주말에는 매우 혼잡할 수 있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최근 개통한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답니다.

동구릉은 매주 월요일 휴관이고, 입장 마감 시간이 있으니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해요.

구리 시민이라면 5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으니 신분증 꼭 챙기세요.

역사와 자연이 만나는 동구릉

동구릉은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역사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장소예요. 숲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 이정표와 안내판이 설치돼 있어 조선왕릉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산책할 수 있어요.


동구릉 입구에는 역사 문화관도 있어, 방문 전에 들러보면 더욱 의미 있는 산책이 될 거예요.

가을을 느끼며 걷는 길

이곳 산책로는 매력적인 요소들로 가득 차 있어요.

왕의 숲길이라 불리는 곳에서는 아이들이 자연학습을 하기도 하고, 숲속 놀이터가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이에요.

동구릉 숲길에는 산책객의 안전을 위해 CCTV와 표지목이 설치돼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어요.

마무리

이 가을,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찾아온 선선한 바람과 함께 동구릉의 단풍 물들어가는 숲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왕들의 숨결을 느끼며 산책하다 보면,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갈 거예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 동구릉 조선왕릉 숲길을 강력히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