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들어서 증권시장에서 유가 상승 또는 하락에 베팅하는 ETN·ETF 상품 거래대금이 급등과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원유 EFT의 가격도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에 적절한 타이밍 관리가 보다 중요한 때가 되었다.
미국 서부 텍스사유의 경우 2020년 1월 3일 $63.27에서 3월 6일 현재 $41.28가 되어 $21.99나 하락하였다. 하락폭이 34.7%에 이른다.
3월 7일 하루에만 국제유가가 10% 가까이 폭락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의 추가감산 합의되지 않았다는 소식 때문이다. OPEC+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따른 글로벌 석유 수요 둔화에 대응해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합의되지 못했다.
유가와 함께 상승하는 원유 ETF
2020년 1월에만 하여도 국제유가가 30% 가까이 가파르게 상승하였다. 따라서 원유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 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한 상반기까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등록된 원유 ETF는 1) KODEX WTI원유선물(H) (261220), 2) TIGER 원유선물Enhanced(H) (130680)가 있다.
이들 ETF는 국제유가를 추종하는 것으로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산유국들(OPEC+)이 적극적인 감산으로 정책 방향을 수정하며 원유시장의 수급이 빠듯해져 유가 상승이 기대되면 가격이 올라간다.
예를 들어, 자산 시장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완화되고, 변동성 높은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는 데 영향을 받으며, 이란·베네수엘라 등의 원유 생산 차질 발생시, 또는 원유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할 경우에 유가 오름세를 따라가는 모습니다.
하지만, 3월이 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2월부터 중국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되면서, 여행객 감소, 기업들의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하여 중국 경기 둔화 우려 때문이다. 당분간은 코로나 여파가 지속하면서 원유 ETF의 실적이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순수입국으로, 이번 사태로 당장 중국의 원유 수입 감축이 가시화됐다.
KODEX WTI원유선물(H)(261220)
S&P GSCI Crude Oil Index Excess Return의 수익률을 추적하는 ETF이다.
TIGER 원유 선물 Enhanced(H)(130680)
S&P GSCI Crude Oil enhanced Index (ER)을 추종하는 ETF입니다. 거래량은 TIGER 원유 선물이 월등히 많은 상황이지만, KODEX의 거래량도 양호한 편이다. 보수율이 2배 차이나는 관계로 KODEX 원유 선물을 선택한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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