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은 병원비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보험 상품입니다.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4세대로 전환해야하나
1세대 실손보험은 2009년 9월까지 가입할 수 있었던 최초의 실손보험 상품으로, 특히 자기 부담금이 적고 혜택이 넓은 상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험료가 급격히 오르는 문제가 발생했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의 전환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의 특징
1세대 실손보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사가 제공한 상품과 생명보험사가 제공한 상품입니다. 손해보험사의 실손보험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아예 없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보험료를 내기만 하면 의료비의 거의 모든 부분을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20% 존재했지만, 여전히 현재 기준으로 보면 혜택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비급여 항목까지도 제한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의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로 작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보험사의 손해율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3년 또는 5년 주기로 갱신되었고, 그 주기 동안 인상된 보험료가 한꺼번에 반영되다 보니 보험료 인상 폭이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 인상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높은 보험료 부담이 고민거리로 다가옵니다.
5~60대의 가입자들은 건강 상태에 따라 고가의 보험료를 계속 내느냐, 아니면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느냐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됩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장점
2021년 7월 이후에 도입된 4세대 실손보험은 저렴한 보험료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의료비가 적게 드는 사람에게는 특히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보험료의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월 보험료가 23만원에 달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면 월 4만6천원으로 줄어듭니다.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으면 2만3천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4세대 실손보험은 자기 부담금이 늘어나며, 비급여 항목의 보장이 제한됩니다.
기존 1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비급여 항목도 제한 없이 청구가 가능했지만, 4세대 실손보험에서는 비급여 3대 특약(도수치료, 주사제, 자기공명영상(MRI))을 따로 가입해야만 보장이 이루어집니다.
또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청구 횟수에 따라 보험료가 상승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의료비 지출이 많은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1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의 차이점
1세대 실손보험과 4세대 실손보험의 가장 큰 차이점은 비급여 항목 처리 방식과 보험료 인상 구조입니다.
1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항목까지 포함한 넓은 보장 범위를 갖고 있었고, 보험료 인상은 갱신주기에 따라 한꺼번에 반영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반면, 4세대 실손보험은 비급여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되었으며, 보험료는 개인의 의료비 청구 이력에 따라 달라집니다.
4세대 실손보험의 자기 부담금은 급여 항목에 대해 20%, 비급여 항목에 대해 30%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1세대 실손보험의 경우, 손해보험사의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없었고 생명보험사의 상품도 20%에 불과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었습니다.
또한,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장 한도도 4세대 실손보험은 1년 동안 최대 350만원까지만 보장됩니다.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고민
1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높은 보험료입니다. 특히 갱신주기가 다가오면서 큰 폭으로 인상된 보험료를 부담하는 상황에 놓인 가입자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병원비로 한 달에 20만원을 사용하는데, 보험료는 그보다 더 비싼 23만원을 내야 한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1세대 실손보험은 여전히 가장 혜택이 많은 상품입니다.
입원 시 최대 1억원까지 보장이 가능하고, 통원 치료도 최대 30만원까지 청구할 수 있는 상품도 있습니다. 특히 8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되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병원 이용이 잦은 사람에게는 큰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4세대로 갈아타기, 과연 이득일까?
4세대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이득일지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병원 이용 빈도에 따라 다릅니다.
병원 이용이 잦지 않은 경우에는 보험료를 절감하고 자기 부담금을 감수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이용이 많거나 특정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1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 큰 수술을 받았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1~3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백내장 수술시 디초점렌즈 선택시 고가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 1세대 실손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더 큰 혜택을 줄 수 있습니다.
결론
1세대 실손보험과 4세대 실손보험의 선택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병원을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4세대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할 수 있으며,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이 있거나 의료비가 많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1세대 실손보험의 혜택을 유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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