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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보험 1세대와 4세대의 차이점 - 무엇이 더 유리할까?

실비보험 1세대와 4세대의 차이점
과연 무엇이 더 유리할까?


2009년 9월 이전에 실비보험에 가입하신 분들을 실비보험 1세대 가입자라고 합니다. 보험의 세대 구분은 보험사들이 제공하는 실손 의료보험(이하 실비보험)이 바뀌면서 나온 표현으로, 1세대부터 4세대까지 나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래된 보험 상품을 유지할지, 아니면 새로운 4세대 상품으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비보험 1세대의 특징을 살펴보고, 4세대 실비보험과 비교하여 어떤 점에서 유리하고 불리한지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비보험 1세대의 특징

1) 다양한 보장 범위


실비보험 1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당시 보험사별로 보장이 다 달랐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실비보험 1세대를 표준화 이전의 실비보험이라고도 합니다.

보험사마다 실손 보험의 보장 범위와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보장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보험사에 문의하거나 보험 증권을 살펴보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일반적으로 1세대 실비보험은 입원 치료 시 최대 1억 원까지, 통원 시 최대 30만 원까지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상품도 있었습니다.

이보다 적은 한도를 가진 상품도 있었습니다. 비급여 항목에도 별다른 제한이 없어, 병원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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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긴 보장 기간

1세대 실비보험은 80세 혹은 100세까지 보장되는 매우 긴 보장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최근의 실비보험들과 비교해보면, 1세대 실비보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장기적인 보장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이처럼 긴 보장 기간 때문에 여전히 많은 가입자들이 1세대 실비보험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3) 자기부담금이 적다

실비보험 1세대 상품은 자기부담금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0%였으며, 생명보험사의 경우에는 20% 정도로 현재의 실비보험들에 비해 낮았습니다.

병원비를 청구할 때, 실비보험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적어 의료비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장점이었습니다.

4) 갱신 주기

실비보험 1세대의 갱신 주기는 보통 3년 또는 5년이었습니다. 반면, 최근의 실비보험은 1년마다 갱신되기 때문에, 1세대 상품은 갱신 주기가 더 깁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험료 인상폭이 커질 수 있는데, 갱신 시점에 미뤄졌던 인상분이 한꺼번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보험료가 크게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높은 보험료

1세대 실비보험의 보험료는 다른 세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갱신 주기가 길어서, 보험료가 한 번 오르면 그 인상폭이 크다는 점이 가입자들에게는 부담이 됩니다.
50대~60대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급격하게 오르기 때문에 이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비급여 항목 청구 제한이 없음

1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 항목에 대한 보험금 청구에 별다른 제한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세대와 차별화됩니다.

비급여 항목이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치료나 검사를 말하는데, 이 역시 별도의 제약 없이 보장받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 다양한 치료와 검사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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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비보험 4세대와의 차이점

1) 비급여 항목의 분리


실비보험 4세대 상품에서는 비급여 항목이 특약으로 분리됩니다.

1세대 실비보험의 경우, 비급여 항목을 포함해 모든 항목을 제한 없이 청구할 수 있었으나, 4세대에서는 비급여 항목을 추가 특약으로 설정해야만 보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4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 3종(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비급여 MRI)에 대해 기본 보장이 되지 않고, 이를 별도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비급여 항목의 남용을 방지하고, 실손 보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1세대 실비보험 가입자 입장에서는, 기존에 누리던 비급여 항목 보장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2) 비급여 항목 청구 시 보험료 인상

실비보험 4세대에서는 비급여 항목을 청구할수록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기존에는 청구 횟수나 금액과 상관없이 보험료가 일괄적으로 갱신 주기마다 인상되었지만, 4세대 실비보험은 개인별로 청구한 비급여 항목에 따라 보험료가 다르게 책정됩니다.

비급여 항목 청구가 많을수록 보험료 인상폭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로 인해, 1세대 실비보험에 비해 비급여 항목을 빈번히 사용하는 가입자들에게는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3) 자기부담금 인상

4세대 실비보험에서는 자기부담금이 증가했습니다.
기존에는 자기부담금이 0% 또는 최대 20%였으나, 4세대 실비보험에서는 급여 항목의 자기부담금이 20%, 비급여 항목은 30%까지 올라갔습니다.

4세대 실비보험 가입자는 의료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료비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보험료 부담 경감

4세대 실비보험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보험료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비급여 항목에 대한 특약 분리와 보험료 차등 적용으로 인해, 의료비 청구가 많지 않은 가입자는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갱신 주기도 1년으로 짧아져, 보험료 인상폭을 적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실비보험 1세대 유지해야 할까, 4세대로 전환해야 할까?

실비보험 1세대를 유지할지, 4세대로 전환할지는 개인의 의료비 사용 패턴과 경제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세대 실비보험은 비급여 항목에 대한 제한이 적고, 자기부담금이 낮아 넓은 보장 범위를 원하거나 의료비 청구가 많은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반면, 갱신 주기가 길고, 갱신 시점에 보험료 인상폭이 크다는 점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4세대 실비보험은 보험료 부담이 적고 비급여 항목을 잘 사용하지 않는 가입자에게 유리합니다.

주의할 시힝으로 비급여 항목을 많이 청구하는 경우, 보험료 인상폭이 커질 수 있으며, 자기부담금이 증가하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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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실비보험 1세대는 여전히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지만, 높은 보험료와 갱신 주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4세대 실비보험은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보장 범위가 좁아지며, 자기부담금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료비 사용 패턴과 보험료 부담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