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여행 - 프리다 칼로 박물관
멕시코는 샌디에고에 6년 정도 살면서 자주 갔었는데
멕시코시티는 처음 방문이다.
멕시코시티를 가기로 하고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 프리다 칼로 박물관이다.
건물을 빙 돌아 줄이 길다
꼭 예약하고 가야 하는 곳
현장 판매도 하루 2~300개로 제한적이고
무엇보다도 줄이 길어서 엄청 기다려야 될 것같다.
우리는 미리 예약해서 바로 입장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그림을 사진 찍을 수 있는 허가증 30페소(약 2000원) 구입.
스티카로 되어 있어서 옷이나 카메라등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이면 된다.
Frida Kahlo (1907-1954)
아~
프리다 칼로의 그림에는 그녀의 아픈 삶이
그대로 표현되어 있다.
이 곳에 있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그림 속에 고스란히
보이는 그녀의 삶이 안타까웠다.
운명이 이 여인에게 너무 가혹했던 것 같다.
6살무렵 소아마비를 앓아 오른 다리가 불편했지만
아름답게 성장했는 데
18살에 강철봉이 척추와 골반을 관통하는 큰 교통 사고를 당하게 된다.
그녀 스스로 "다친 것이 아니라 부서졌다."고
표현 했던 사고로 수차례의 수술을 하게 되고
의사가 꿈이였던 소녀는 침대에서 그나마 자유로웠던
두 손으로 그림을 그린다.
Who needs feet when I've got wings to fly
Frida Kahlo
'떠 있는 침대'로도 불리는 작품
아이를 간절히 원했지만 세번이나 유산한
그녀의 소망과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작품 앞에
한동안 멈추어 있었다.
그녀에게 디에고는 가족일까?
프리다가 디에고를 만나지 않았다면 더 행복했을까?
그녀가 태어나서 자라고 디에고 리베라와 함께 살기도 했던 곳
그리고 그녀가 죽을 때까지 살았던 '푸른 집'에는
디에고 리베라의 흔적이 여기 저기에 있다.
리베라는 프리다가 죽고 나서 1년 후
그녀가 평생을 살았던 집을 나라에 기증하였다.
멕시코의 화가이면서 건축가였던 후안 오 고먼(1905-1982)이
'푸른 집' 프로젝트를 담당하여 오늘의 박물관으로 완성 되었다.
주방
실재로 사용했던 화구와 휠체어
그녀의 침대
누워서도 바깥이 잘 보이는 위치에 있고 침대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녀를 기리는 제단이 마련 된 곳
멕시코에서는 죽음을 축제로 여기는 문화가 있다
건물은 크게 3동이 있는 데
그림이 전시 된 그녀가 살았던 곳, 옷 들이 전시된 별관, 기념품점과 매점이 있다.
그녀가 입었고 직접 디자인 하기도 한 옷과 장신구들
기념품 파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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