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CT 대기업 BAT(Baido, Alibaba, Tencent)의 경영 성과에 주목하라.
중국 인터넷 분야에서 BAT(Baido, Alibaba, Tencent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중국의 대표적인 거대 ICT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이미지는 ‘바이두=데이터’, ‘알리바바=전자상거래’, ‘텐센트=커뮤니케이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모바일 및 온라인결재, 보험, 재테크 등 분야에서 이들 BAT 기업은 모두 동시에 여러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각 기업마다 자신들만의 핵심적인 역량과 우위에 있는 영역을 바탕으로 앞다투어 인터넷 금융 분야에 진출하는 것입니다. BAT의 인터넷 금융업에서의 만남은 금융산업의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7월 중국 인터넷협회와 공업정보화부 정보센터는 "2015년 중국 인터넷 기업 100강 순위”에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이 연속하여 상위 3위를 차지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들 기업의 2014년 재무 자료의 경영성과를 보면 알리바바와 바이두의 50%를 초과하는 연 성장률을 보이며, 텐센트의 연 증가율 31%의 증가율은 크지 않지만, 텐센트는 영업수익 규모에서 바이두와 알리바바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의 순이익율은 44.6%로 BAT의 1위를 차지하였고, 알리바바의 2014년 중국 도소매 플랫폼 거래 총액은 2억3천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소비품 도소매 총액의 8%이상을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도소매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판매자 수량은 3.34억업체로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하였는데, 이는 중국 네티즌 수의 50%, 중국 전체 인구의 2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BAT 기업들의 주요 사업 영역은 다양합니다.
바이두(Baido)에 대하여 정리하면, 바이두는 '14년 1Q기준으로 중국 검색 시장의 58.14%의 시장점유율 갖고 있는 중국 최대 검색서비스 사업자입니다. 동영상, 이미지, 뉴스, 지도 등의 검색기능을 비롯해 검색 서비스 내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검색서비스를 기반으로 급속히 성장한 회사입니다. 바이두는 전체 매출액의 약 99%를 온라인 마케팅 사업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으며, 약 30만개가 넘는 제휴 사이트를 통해 광과 및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여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독점적 지위에 있습니다.
바이두는 검색서비스와 광고사업외에도 바이두 아이(baidu-eye), 젓가락, 무인자동차 등 다양한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등 스마트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통신사업자 및 단말사업자들과의 협력하에 스마트 생태계 구축에도 노력의 일환으로 ‘바이두 인사이드’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기업을 공개 모집하는 등 하드웨어 협력업체들에게 그 동안 축적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 유통채널확보 등의 생태계 지원 서비스 및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두는 O2O 분야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백화점, 식당, 여행사 등과 제휴하는 O2O 시장 진출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Alibaba)에 대하여 정리하며, 알리바바는 중국내 최대 온라인 유통 사업자로 alibaba.com(B2B, 1999년 오픈)을 시작으로 타오바오(C2C, 2003), 티몰(B2C, 2007) 등 플랫폼기반의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전자결제서비스, 배송추적 시스템 등의 공급·판매·배송망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로 E-Commerce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관련 사업으로 확장하여 온라인 종합 유통그룹으로 성장하였고, 전체 매출액의 약 90%를 국내외 전자상거래 사업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인터넷 금융 사업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2013년 6월 결제서비스 알리페이 계정에 남아있는 고객의 여유자금을 중국의 텐홍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텐홍(天弘)’ 통화펀드에 위탁 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머니마켓펀드(MMF) 상품인 ‘위어바오’를 출시하였습니다. 2014년 10월에는 알리페이를 중심으로 개인 은행, 인터넷 쇼핑몰에 출점하는 중소 사업자들을 위한 소액 대출 서비스 등 금융 사업을 전담하는 ‘앤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을 설립하는 등 인터넷 금융 사업부문 확장하고 있다.
텐센트(Tencent)에 대하여 정리하면, 텐센트는 PC용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인 QQ를 기반으로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국 최대 메신저 서비스 기업입니다.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위챗의 월간 이용자수는 2014년 3분기 기준 4억 6,800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메신저 서비스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게임, 쇼핑, 송금서비스 등을 결합하여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였으며, 전체 매출의 81%가 VAS(온라인 게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기능 강화하여 모바일 부문의 수익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위챗내 게임센터, 모바일 쇼핑, 모바일 지불 결제 기능 등을 도입하여 많은 수의 모바일 이용자층을 유입시킴으로써 모바일 부문의 수익을 증대하였습니다. 텐센트는 위챗과 연계한 O2O 사업과 인터넷 금융 부문의 사업을 확대 노력으로 중국 유통업체 China South City Holding, 왕푸징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사업자와의 협력을 추진해 O2O 사업 진출의 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정부로부터 은행업의 허가를 받아 수신, 여신, 송금 등 온라인 금융시장에 본격 진출하였습니다. 2015년개인 소비자와 소규모 회사 금융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 최초로 인터넷 전용 민간은행 ‘위뱅크(WeBank)’를 설립하였습니다.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이들 기업은 플랫폼 내 대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Big Data)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10여 년 동안 축적한 이용자 행위 데이터, 자연어 처리 능력과 같은 깊이 있는 학습 영역의 사전 연구에 빅 데이터 기술을 발전 시키고 있으며, 기술인재 부분에서 바이두는 빅 데이터 관련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가 가장 많은 회사가 되었습니다. 알리바바는 동시 다발적인 방문자 처리와 전자상거래 처리에 대한 대응력이 뛰어나 11월 11일 하루 주문량은 1억 위안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배송관리하는데 있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였습니다. 텐센트의 빅데이터 전략은 현재의 서비스를 먼저 완제품화 하고 안정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단계의 목표는 우선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사의 서비스의 개선이 먼저 진행되고, 향후 성숙한 모델과 적합한 서비스에 자신의 SNS 및 관련 데이터를 이용할 때 빅데이터에 대한 적용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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