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들과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교토 당일치기로 니시키 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비가 내렸지만 교토의 대표적인 시장인 니시키 시장은 비를 막을 수 있어 편리했답니다. 오늘은 교토 당일치기 여행에서 꼭 들러야 할 곳, 니시키 시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게요.
니시키 시장 소개
니시키 시장은 일본 교토에서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시장으로, 에도 시대 초기에 야외 수산 시장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모하여 '교토의 부엌'이라 불리며, 교토 사람들의 일상적인 식생활과 풍부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의 길이는 약 400m, 폭은 3.9m로, 좁은 골목에 약 130여 개의 상점이 나란히 영업 중입니다. 에도시대 초기에 창건된 시장이 지금은 현대적인 모습으로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쇼핑할 수 있는 아케이드 형식이라, 비가 오는 날 교토를 방문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니시키 시장의 매력
니시키 시장은 특제 오리 요리, 일본식 과자, 각종 절임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선 식품과 보존 식품을 판매합니다. 또한, 양질의 조리용품과 고급 도자기, 양념, 종이 제품 등도 구입할 수 있어 쇼핑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일본 현지 음식 문화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주소: Nakagyo Ward, Kyoto, 604-8055
-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가게마다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확인)
- 특징: 깨끗하고 정비된 시장, 알록달록한 아케이드 천장,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들
시장 중앙에는 니시키 텐만구 신사도 있어, 학문과 지혜의 신을 모신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신사 주변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처가 됩니다.
교토 니시키 시장 당일치기 여행 가는 방법
교토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저는 오사카에서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온시조역까지 가는 경로를 택했어요.
- 출발: 오사카 닛폰바시역
- 환승: 사카이스지선 기타하마역 → 게이한 라인으로 기온시조역
- 교통패스: 게이한패스 + 오사카 메트로 1일권 (약 12,000원)
- 기온시조역에서 시장까지: 도보 약 10분, 거리 약 700m
게이한 패스가 편리했지만, 이코카 카드를 이용해서 한큐 교토선 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양한 경로가 있으니 본인의 일정과 편의에 맞춰 선택하시면 돼요! 교토의 교통은 대중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와 전철을 적절히 이용하면 주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또는 교토역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교토역에서 가라스마선을 타고 시조역에서 하차한 후, 다카쿠라 거리의 서쪽에서 시장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니시키 시장은 시조 거리 바로 북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장 동쪽으로 나와서 남북으로 이어진 인기 쇼핑 아케이드인 데라마치 거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니시키 시장의 재미있는 상점들
니시키 시장에는 약 130개 이상의 상점이 있습니다. 교토 전통 음식부터 의류, 기념품, 공예품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교토 지역 특산품인 부채와 도자기, 기모노 등을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어 선물용으로 좋습니다.
- 전통 음식: 교토의 다양한 전통 음식들이 진열되어 있어 시각적으로도 즐거움을 줍니다. 특히, 지역 특산물인 두부, 마루이즈, 츠케모노(절임채소) 등을 살 수 있습니다.
- 의류와 기념품: 일본의 전통 의상인 기모노와 함께 일본식 소품과 장식품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기모노는 특히 여름철에 방문할 때 가벼운 소재의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행 기념품으로 마그네틱 같은 소품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660엔으로 생각보다 비싼 편이었습니다. 소소한 잡화 외에도 식당이 많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니 참고하세요!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그 가격에 맞는 퀄리티가 보장되기 때문에 기념품으로 적합합니다.
니시키 시장 먹거리
니시키 시장은 어시장으로 시작된 곳이라 다양한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관광객을 노린 가격대가 높아 가성비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 새우튀김: 약 600~700엔
- 옥수수, 해산물 꼬치: 즉석에서 구워주는 음식들
- 우니(성게알): 한 마리에 약 2만 원으로 비싸서 구경만...
- 사시미: 연어, 가리비, 참치 등의 생선요리
- 유바(두부피): 뜨거운 두유의 표면에 생기는 얇은 막으로, 크림과 비슷한 점도를 가진 종류와 회백색으로 건조된 것도 있음
- 고등어 초밥: 신선한 고등어로 만든 초밥으로, 교토의 인기 음식
- 다시마키 다마고: 달콤한 일본식 달걀말이로, 부드러운 식감
- 교토 채소 절임: 교토에서 자란 신선한 채소로 만든 절임은 상큼하고 맛있음
- 우지시의 고급 녹차: 품질이 뛰어난 녹차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음
니시키 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지만, 가격이 비싸니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비싼 가격대 때문에 먹거리를 많이 시도하진 않았지만, 교토 특산물인 두부, 츠케모노, 유바 등을 파는 상점들도 있어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싶다면, 시장 내부의 다양한 식당과 먹거리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시장 바깥의 유명한 노포나 카페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변 식당에서 즐길 수 있는 교토 라멘도 추천합니다.
추천 기념품
니시키 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추천 기념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채소 절임: 교토의 전통 음식으로, 다양한 맛의 절임
- 사케: 일본의 전통주로, 고유한 맛과 향을 지닌 다양한 종류의 사케
- 차: 특히 우지 차는 고급 차로, 기념품으로 인기
- 말린 생선 간식: 독특한 맛과 질감을 가진 다양한 말린 생선
- 쌀과자: 일본의 전통 간식으로, 다양한 종류의 쌀과자
이 기념품들은 교토의 전통과 문화를 담고 있어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니시키 시장 꿀팁
- 이른 아침 방문: 사람 많아지기 전에 오전 11시 이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아요. 점심시간 이후로는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걷기도 힘들어집니다.
- 배고픔 주의: 가격 대비 양이 적어 시장 안에서 많이 먹기는 어렵습니다. 시장 바깥의 노포나 주변 카페에서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비 오는 날 추천: 비 오는 날에도 아케이드 덕분에 쾌적하게 돌아다닐 수 있어요. 또한, 우산을 가져가면 좀 더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니시키 시장의 특별한 행사
니시키 시장은 특별한 이벤트와 축제도 많이 열립니다. 예를 들어, 매년 여름에 열리는 여름 축제와 같은 특별한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과 음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중 특정 시즌에는 전통 공연이나 작가의 즉석 전시와 같은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되니 미리 확인하고 가시면 좋은 경험을 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니시키 시장은 교토에서 꼭 한 번은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 전통 시장이 주는 활기와 현대적인 쇼핑 경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교토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니시키 시장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느껴보세요!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을 즐길 수 있는 이곳은 교토 여행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비 오는 날의 소소한 즐거움과 함께, 교토의 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시간이 부족하거나 물가 인상에 민감한 경우라면, 무리하게 방문하기보다는 다른 관광지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교토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니시키 시장은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이곳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매력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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