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사막에서 오래된 물고기 뼈 발견
사하라 사막에 대해 생각할 때, 물고기와 같은 해산물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을 없을 것이다. 아마도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 것이 당연하다. 수천 년 동안, 북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펼쳐져 있는 이 거대한 사막은 덥고 건조한 땅이다. 이곳 환경에 적응해서 극소수의 동물들만이 살고 있다.
그러나 홀로세(Holocene, 1만년 전부터 현재까지의 인류가 살고 있는 기간) 시작 시점인 약 1만년 전 사하라 사막은 푸르고 물고기로 가득 차 있었다.
2020년 2월 말 PLOS One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사하라 중심부의 타카코리 암석 보호소에서 발견된 동물 유골 17,551점 중 80%가 물고기였다고 한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생각하는 건조한 사막과는 상당히 극명한 차이가 있다. 물고기 유골은 메기와 틸라피아 등을 포함하는 어류의 것이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포유류의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해는 최소 4,650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일부 추정치는 1만년 이상 전의 것임을 암시하기도 한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발견이 물고기가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중요한 식량원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한다.
“핵심적인 발견은 의심할 여지없이 물고기 유골이다.
비록 초기 홀로세(Holocene) 시대에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드물지 않았지만, 우리가 발견하고 연구한 물고기의 양은 중앙 사하라에서 유례 없는 것이다. 이 연구는 문화적 적응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더한다. 물고기가 초기 양치기들의 식단에서 또한 흔했다는 사실이 특히 흥미롭다."
“저는 가장 초기의 점유 지층에 남아있는 물고기의 양이 무척 놀랍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초기 양치기들이 꽤 훌륭한 낚시꾼들이었고, 물고기가 중요한 주식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듭니다”
- 로마 사피엔자 대학(Sapienza University of Rome)의 연구원 사비노 디 레르니아(Savino di Lernia)
화석 기록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이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수년백 간 감소하는 것을 보여준다. 가장 오래된 것은 약 90%의 어종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약 5,000년 전까지만 해도 수생 동물의 흔적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때까지는 얕은 물과 높은 온도를 견디도록 만들어진 작고 단단한 물고기들만이 남았다는 것을 밝혔다.
연구원들이 조사한 유적이 속해있는 아카쿠스(Acacus) 산맥의 현재 기후는 바람이 많이 불고 더우며 상당히 건조하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초기 홀로세 시대 동안 이 지역이 실제로 습하고 물, 식물, 및 동물 등이 풍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약 5,000년 전, 기후는 극적으로 변했다. 지구의 공전면의 위치 변화로 인해 우기가 급속도로 변했고, 사하라를 녹색으로 유지하던 비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역 전체가 극적인 풍경 변화를 겪었다. 그는 "일부 지역은 갑자기 초건성 사막으로 변했다"
-밀라노 대학의 지질학자인 안드레아 제르보니
연구원들은 이러한 발견들이 “세계에서 가장 크고 뜨거운 사막의 형성을 이끈 극적인 기후 변화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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