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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원 모과나무. 풍설기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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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가 평생 수집한 수령 300년 이상의 모과나무 108 그루를 전시하였다.

사유원은
처음부터 수목원을 개장 하겠다는 목적이 아니었던 것이다.


처음 모과나무 이야기로 사유원, 배경 이야기는 이렇다.

태창철강의 유재성 회장이 어느날 한 직원이 '일본으로 팔려 가는 모과나무가 아깝다'며 흘린 말에 부산항을 갔고 컨테이너에는 켜켜이 쌓여진 300년 된 모과나무 4그루가 있었다.

바람과 눈비 맞으며 세월을 이겨낸 모과나무의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풍설기천년으로 명명하였다.

일제강점기부터 불법적으로 팔려가던 모과나무는 분재를 취미로 둔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나무 윗 둥은 쳐내고 기후가 맞지 않아 한 철 살고 죽었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웃돈을 주어 모으기 시작한 모과나무가 지금은 108그루이다.

땅을 사고 승효상 건축가와 '사유원'이 라는 이름을 짓고, 모과나무를 볼 수 있는 장소에 현암을 지 으며 사유원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길을 따리 걷다 보면
사유원 부지 전체를 내려 다 볼 수 있는 명정까지 이어진다

The founder showcases his lifelong collection of 108quince trees each of which is at least 300 years old.

This garden is named Pungseolkicheon yeon to celebrate the trees' fortitude of having withstood countless years of wind, snow, and rain.

모과나무에 관한 이야기 한편

옛날 어떤 나스네가 산길을 가다가 작은 통나무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그런데 그 다리의 중간쯤을 가니 나무다리 위에 큰 뱀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앉아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 독을 쏘고 있었다.
“이거 진퇴양난이로구먼!”

앞으로 나가자니 뱀에게 물릴 것만 같고 뒤로 물러서자니 다리가 너무 좁아서 계곡에 떨어질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그네는 할 수 없이 눈을 감고 도와달라고 기도하였다.

그랬더니 바람도 불지 않는 잠잠한 날인데 다리 위에 길게 가지를 뻗고 있던 굵은 모과 열매 한 개가 떨어져 뱀의 머리를 맞추니, 뱀은 놀라서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모과나무가 도와준 덕분에 나그네는 무사히 다리를 건너게 되었다.

그 후로부터 모과는 성호과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모과 열매는 특히 백일해·천식·거담·기관지염·폐렴 등에 좋으며 그밖에 늑막염·근육통·설사·빈혈증에도 효능이 있다.

팔공청향대
Palgongcheonghyangdae
팔공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이다.
귀 밝은 사람은 멀리 팔공산이 뿜어내는 청정한 울림을 들을 수 있다.

모과나무와
가능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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