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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맛있는 음식

대학로 카페 학림, 학림다방: 비엔나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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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에서 카페는
웨이팅이 너무나 싫지만
그래도 꼬옥 여길 가본다.

1980년대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의 진원지

학림 사건(學林事件)
1981년 12.12 군사반란으로 실권을 장악한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민주화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학생운동조직 등을 반국가단체로 몰아 처벌한 사건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측 명칭은 '전국민주학생연맹·전국민주노동자연맹 사건'이다.
당시 전민학련이라는 대학생 단체가 첫 모임을 가진 대학로의 '학림다방'에서 유래한 말로
경찰이 숲처럼 무성한 학생운동 조직을 일망타진했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 출처. 나무위키

지금은 관악구에 있는 서율대학교가
원래 지금의 대학로이 있었다.

1975.01.21 서울대학교는
관악캠퍼스로 이전 개시하여

1980.01.10
공과대학의 관악캠퍼스 이전으로 캠퍼스 종합화 완료했었다.

1956년 개업하여 이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00년의 유산이 되고자하는 마루 바닥과 가구를
보니 묘한 기분이다.

오랜 시절을 보내온 LP와 스피커는
과거로 기억을 소환한다.

대학로가 생기기 훨씬 전 서울대학교 문리대
건너편에 문을 연 ‘제25 강의실’
1980년대 대표적 공안 사건인 ‘학림사건’의 진원지인 곳이 지금도 이렇다.

학림은 아직도
여전히 60년대 언저리의 남루한 모더니즘
혹은 억악적인 낭만주의와 지사적인 저항의
70년대쯤 어디에선가 서성거리고 있다.
나는 어느 글에선가 학념에 대한
이러한 느낌을 "학림은 지금 매끄럽고 반들반들한
'현재'의 시간 위에 '과거'를 끊임없이 되살려
붙잡아 매두려는 위대로운 게임을 하고 있다"
라고 썻다. 이 게임은 아주 집요하고
환강해서 학림 안쪽의 공간을 대화로라는
첨단의 소비문화의 바다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섬처럼 느끼게 할 정도이다.

말하자면 하루가 다르게 욕망의 옷을
갈아입는 세속을 굽어보며 우리에겐 아직
지키고 반추해야 할 어떤 것이 있노라고
묵묵히 속삭이는 저 홀로 고고한 섬 속의 왕국처럼..
이 초현대. 초거대 메트로폴리탄 서울에서
1970년대 혹은 1960년대로
시간이동하는 흥미로운 채험을 할 수 있는 데가
몇 군데나 되겠는가?

그것도 한 잔의 커피와
베토벤 꿈을 곁들여서..
- 황동일

2006년 포스터와 실내 2층으로 올라가는 낡은 계단
여기애는
시간의 무게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들릴듯 말듯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공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탁자와
스타일은 오래되었지만 깨끗한 의자의 묘한 대비

학림다방의 시그니쳐 비엔나 커피
아이스 비엔나 커피로 시켰다.

학림
서울 종로구 대학로 119 2층 학림카페
http://naver.me/5l6kZd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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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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