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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의 판매 가격 구조

국내 휘발유의 판매 가격 구조입니다.
원유가격에 급등하거나 하락하여도 국내 휘발유 가격의 변동성은 훨씬 적게 나타납니다. 왜 그러한 현상이 발생하는지 그 가격 구조를 알아 보겠습니다.
먼저 최근 3년간의 WIT 원유가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2013년 9월 6일 $110.53 이었던 원유가는 2016년 2월 12일 $26.21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약 76% 하락한 금액입니다.


다음은 국내 휘발유 가격의 그래프입니다.
그래프의 모양은 WTI 원유가와 유사한 모습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변동폭을 알아보면 2013년 8월 4일 1,950.39원에서
2016년 3월 6일 1,339.51원입니다. 최고가 대비 대략 31% 하락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 휴발유 가격이 적은 폭으로 하락한 이유는 가격 구조에 있기 때문입니다.


* 국내 휘발유 가격 구조

1) 원유 수입가 : 국제 유가에 따른 변동가
2) 정유사 이익 : 일정 비율
3) 세금
- 관세 : 약 26원/l (국제석유제품 관세율: 3%)
- 판매부과금 : 36원/l
- 교통세 : 529원/l (475원에 탄력세율 11.3% 적용)
- 주행세 : 137.54원/l(교통세의 26%)
- 교육세 : 79.35원/l(교통세의 15%)
- 부과세 : 10%
-> 세금 합계 : 약878원/l

원유 수입가가 447원 정도이며, 정유사 이익은 130원 정도입니다.
현재 휴발유 가격이 1400원 정도라면 세금은 휘발유 가격의 약 63% 수순으로 계산됩니다.
휘발유의 경우 1l당 붙는 세금이 고정적으로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가 부과되어 판매가와 무관하게 745.89원이 세금이기 때문에 원유가격이 내려도 이 금액 이하로는 절대 내려갈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