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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해외여행

강릉 해운정

강릉 경포대를 바라 보는 곳에 해운정이 있다.

이곳은 강릉에서는 오죽헌 다음으로 오래된 건물로 강원도 관찰사를 했던 심언광이 지은 주택의 별당 건물이다.
이 해운정은 1530년에 세워졌고 목조 건물로 보물 제183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운이라는 한지로 된 현판은 우암 송시열의 글씨이라고 한다.
송시열의 문장과 글씨에 뛰어났다. 문장은 유려하고 웅장했고 논리가 있었다. 또한 완곡한지만 강건하고 힘이 넘치는 문장이었다고 한다.

한 곳에서 거의 500년이나 시간을 지켜온 조선시대의 건물을 보면서 정신의 중요함을 보여 주는 것 같다.

겉은 소박하고 안쪽은 세련된 조각으로 장식한 건물로 기둥에도 각각 현판으로 글이 새겨져 있다.

내부에 공용경의 경호어촌(鏡湖漁村) 현판과 오희맹의 해운소정(海雲小亭)이라는 글이 걸려 있다.

방안에는 안에는 율곡 이이, 권진응과 같은 선비들의 글이 걸려 있다.

한옥 창박으로 뒷뜰의 초록이 평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