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시내 관광뿐만 아니라, 시드니 외곽의 풍경을 즐기는 것도 필수입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 이어지는 페리 여행입니다. 시드니의 유명한 해안선과 강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죠. 오늘은 그 매력적인 여정을 따라,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 페리로 가는 방법과 그 동안의 여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파라마타, 시드니 서부의 숨은 보석
파라마타(Parramatta)는 시드니 다운타운의 북쪽에 위치한 시드니 서부의 중요한 상업 지구로, 번화한 도시의 모습을 자랑합니다. 사실, 파라마타는 시드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시드니의 전통적인 이미지와는 다르게, 다소 정적이고 고요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이곳은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고, 외국인 방문객들에게도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라마타는 기차로 시드니 센트럴에서 2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시드니 중심가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다양한 문화와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있는 파라마타에서는 한국인들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어 국제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 페리 타는 법
일주일 50달러로 무제한 트램, 페리, 기차를 탈 수 있는 시드니 교통카드인 오팔카드를 준비한다면 더욱 유익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 오팔카드 준비 강추!!!
1. 블루마운틴 방문 후 기차로 파라마타 도착
블루마운틴 여행 후, 저는 시드니로 돌아오는 길에 파라마타 역에 내려 페리를 타기로 했습니다. 시드니 센트럴 역까지 가지 않고 파라마타 역에서 내려서 페리로 시드니 하버를 건너기로 한 이유는, 이 길이 훨씬 더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죠. 기차 안은 한산했고, 함께 타고 있던 노부부는 배낭여행 중인 모습을 보며 그들의 여유로운 대화에 매료되었습니다.
2. 무료 셔틀버스로 선착장까지
파라마타 역에서 선착장까지는 간단하게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900 버스는 파라마타 역과 찰스 스트릿 와프(Charles Street Wharf) 간을 운행하며, 정기적인 운행 시간표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도 놓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
3. 찰스 스트릿 와프에서 페리 탑승
파라마타 강을 따라 흘러가는 페리는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찰스 스트릿 와프에서 탑승하여 서큘러 키까지 가는 여정은 정말 특별합니다. 파라마타 강은 그다지 넓지 않지만, 점차 커지면서 시드니 하버로 이어지는데, 배를 타고 가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상상 그 이상입니다. 이 페리는 주로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자주 이용하며, 여행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훌륭한 교통수단입니다.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의 아름다운 풍경
강을 따라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
파라마타 강을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그 자체로 하나의 그림 같습니다. 좁은 강폭에도 불구하고 강은 마치 큰 바다처럼 흐름이 여유롭고, 양옆으로 펼쳐지는 초록의 자연은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강물의 흐름을 따라, 한가로이 배를 타고 지나가면서 눈앞에 펼쳐지는 평화로운 풍경은 여행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만큼 편안하게 다가옵니다.
시드니는 전체가 리조트 같은 느낌이 들만큼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이라 생각됩니다. 배를 타고 지나가며 강가에 펼쳐지는 경치를 바라보면, 푸른 잔디가 강물과 어우러져 마치 푸른 실크처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특히, 강변에 자리 잡은 작은 카페와 공원들은 잠시 멈춰 서서 여유를 만끽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강변의 작은 공원과 카페들
배를 타고 가는 동안 눈에 띄는 것은 강변에 위치한 작은 공원과 아늑한 카페들입니다. 그곳은 여행 중 잠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강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그들처럼 나도 잠시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특히 강가의 벤치에서 앉아 있으면,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 한층 더 여유로운 기분을 선사들 합니다.
중간 기착지: 파라마타 하버
파라마타 강의 흐름이 조금 더 넓어지는 구간에 다다르면, 파라마타 하버라는 중간 기착지가 나옵니다. 이곳은 강을 따라 서서히 펼쳐지는 넓은 바다처럼 보이는 장소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있어 풍경이 한층 더 웅장해집니다. 물빛이 변하는 모습과 함께 하늘의 색깔도 점차 깊어지며, 바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둘러보면, 강물 위에 비치는 햇살이 반짝이며 물결이 부드럽게 일렁입니다.
중간 기착지: 키싱 포인트
파라마타 강을 따라가며 도달하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기착지는 바로 키싱 포인트(Kissing Point)입니다. 강을 따라 흐르는 배에서 바라보는 풍경 중 가장 낭만적인 지점으로꼽힙니다. 키싱 포인트는 이름처럼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파라마타 강의 중간 지점에서 눈앞에 펼쳐지는 강변의 풍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습니다.
강 양쪽으로 펼쳐지는 초록의 숲과 맑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마저 멈춘 듯한 고요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의 자연은 특히 강을 따라 흐르는 배에서 바라볼 때 그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입니다. 또한, 키싱 포인트는 주변의 작은 공원들과 산책로로도 유명해, 여행 중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키싱 포인트의 작은 부두 근처에서 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며,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잠시나마 일상의 번잡함을 잊고 여유를 즐기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특히 로맨틱한 분위기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입니다.
배가 파마라타 강을 지나면서 강물 위에 비치는 햇살인 윤슬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침 해질늦이라 마치 금빛으로 수 놓은 듯한 느낌을 줍니다. 잠시 페리 선두에 나가 보니 여겨서 바라보는 풍경은 단순히 눈에 띄는 아름다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강물의 잔잔한 흐름과, 그 위로 부드럽게 휘날리는 바람이 내 몸을 스쳐 지나가는 이 자연의 조화로움을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강변에서의 잠깐의 휴식
키싱 포인트는 단지 배로 지나가기만 하는 지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여행 중 잠시 멈추어 쉴 수 있는 장소로도 매력적입니다. 이곳에서 내려 다음 배가 올 때 까지 잠시 산책해 보기로 했답니다. 강변을 따라 조용히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은 여행의 매력을 더욱 깊게 만끽하게 합니다.
키싱 포인트는 그 자체로 강과 자연, 그리고 시드니의 도시 풍경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중간 기착지이니 산책하는 시간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도착지: 서큘러 키
점점 시드니 고층 빌딩과 오페라 하우스의 풍광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배전에 가나서 이 풍경을 보지 않을 수 없지요. 서큘러 키에 다가오면서 한층 더 웅장한 시드니의 항구와 빌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라마타 강을 따라 이동하며 점차 시드니 하버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순간이 다가옵니다. 배에서 내리면, 하버의 넓은 수면 위에 비치는 빛이 아름답게 반사되며 시드니의 독특한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답니다..
페리 여행 중 만난 다양한 사람들
배에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많이 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강바람을 맞으며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현지인들은 일상적인 모습으로 페리를 즐깁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간섭 없이, 자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이 시간이 마치 내가 여기에 온 이유를 찾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요금과 소요 시간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 페리 요금은 약 7~8호주 달러 정도로, 시드니 페리 티켓으로 계산합니다. 오팔카드 사용 가능하고 1주일권을 이용하다면 사실상 타고 싶은 만큼 타도 됩니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로, 서큘러 키에 도착하면 오후 7시를 넘긴 시점에서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마무리 -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 그 여정의 특별함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의 페리 여행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시드니 하버를 가로지르는 동안 만나는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여유로움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듭니다. 시드니에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파라마타에서 서큘러 키까지의 페리 여정은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호주 시드니에서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여행을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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