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착공하기 위한 마지막 고비를 남겨놓고 있다.
GBC는 높이 569m, 지하 7층~지상 105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다. 롯데타워(555m)를 넘어서는 국내 최고층 건물이다.
최종 착공에 앞서 마지막 단계인 '안전관리계획 심의'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심의를 통과되면,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하면서 공사를 시작할 수 있다. 아직은 서울시와의 협상과는 별개로 국방부와 공군 작전 제한과 관련한 최종 이행합의가 정리되면서 서울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설에 대한 착공 인가를 내어 준다.
현대차그룹이 2014년 9월 옛 한국전력 부지를 매입한 지 5년8개월여 만에 착공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위축과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급감한 상황이다. 착공이 본궤도에 오르려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서울시에 GBC 착공신고서를 냈고 이 착공신고서 제출은 건설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다.
서울시는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오는 6월 6일 신고확인증을 발급해 줄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GBC 착공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020년1월 8일 현대차그룹은 GBC 착공을 위해 서울시에 안전관리계획서를 제출하여 심의가 완료되었다
이 안전관리계획서에는
▲건설공사의 개요 및 안전관리조직
▲공정별 안전점검 계획
▲공사장 주변 안전 관리대책
▲통행 안전시설의 설치 및 교통소통에 관한 계획
▲안전 관리비 집행계획 등이 담긴다.
현대차그룹은 3조7000억원에 달하는 GBC 공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외부 투자자와 공동 개발한다. 해외 연기금이나 국부펀드, 글로벌 투자펀드 등 투자자를 모아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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