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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연현상

포항지진 액상화현상 조사 결과

포항 지진 이후 여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진으로 인한 지표면 ‘액상화 현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발표했다.

행정안전부는 12월1일 “포항 지역 10곳을 조사한 결과 흥해읍 망천리 논 1곳에서 액상화 지수가 ‘높음’ 수준이었다”고 발표했다. 액상화 지수가 ‘높음’이면 지반에 인공 구조물을 지을 때 액상화에 대한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
높음으로 알려진 해당 지역이 논이라 구조물의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표면의 액상화현상란 토양과 물이 섞여 있는 퇴적층에 지진 등 진동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현상이다.

 진동으로 인한 수압 상승으로 흙 입자와 물이 서로 분리돼 지반이 약해진다.

 포항시에 접수된 액상화 의심 신고는 17건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진앙지로부터의 거리, 액상화 우려 지역 등 10곳을 선정해 기상청과 합동으로 시추 조사했다. 그 결과 흥해읍 망천리 2곳, 매산리 1곳, 남구 송도동 2곳 등이 ‘액상화 발생 가능 지반’으로 나타나 정밀 조사에 들어갔다. 5곳의 액상화지수(LPI)를 측정했더니 망천리 논 1곳을 제외한 4곳이 ’낮음’이었다. 액상화지수는 ‘낮음’(0~5), ‘높음’(5~15), ‘매우 높음’(15~) 등으로 나뉜다. ‘낮음’ 수준이면 일반 건물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 망천리 논 1곳의 액상화지수는 6.5였다. ‘높음’이면 구조물 설계 시 상세한 조사 및 액상화 대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