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경쟁으로 인해 매출 둔화 경고 후 주가 5% 급락
테슬라는 2023년에 180만 대의 차량을 출하하면서 2022년 대비 거의 4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중 100만 대 이상은 모델 Y가 판매되었습니다.
실적 보고서는 총이익이 전년 대비 15% 감소하였고, 23년 4분기의 마진은 17.6%였습니다.
2023년도 두 배 이상 급격히 상승한 주가는
2024년 현재까지 연초 대비 약 16% 하락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실적 발표 되면서 당일에만 6%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실적 요약
2023년 테슬라의 실적을 살펴보면,
자동차 매출은 824.2억 달러로 2022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부문은 핵심 사업보다 훨씬 작지만, 매출은 60.4억 달러로 54% 증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하여 83.2억 달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억 달러로 감소하였습니다.
그 원인으로
차량의 평균 판매 가격 감소, AI 및 기타 R&D 프로젝트로 일부 증가한 영업 비용에 있습니다.
연구 개발에 대한 지출은 23년 대비 10.9억 달러에서 8.1억 달러로 증가하였습니다.
주당 순익 모두 예상 미달
테슬라는 24년1월25일 실적 발표에서 23년 4분기 매출이 251억7000만 달러, 주당 순익이 71센트라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인 매출 256억 달러, 주당 순익 74 센트에 약간 못 미친 결과입니다.
이렇게 발표된 실적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테슬라는 글로벌 렌터카 허츠의 전기차 충전 불편으로 인한 렌터카 이용자의 휘발유 차 선호, 중국과 유럽에서의 판매 가격 인하, 베를린 기가팩토리 가동 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매출 현격하게 둔화 가능성 높아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향후 2024년 매출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가 테슬라를 꺾고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로 등극하는 등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으로 인하여 테슬라의 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4년 테슬라 주가 전만 어두워져
2024년 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하락 추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걱정이 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경쟁사가 늘어 전기차 공급이 수요를 넘어서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계속해서 인하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가격 인하는 테슬라의 이익 마진에 상당한 영향을 준 것입니다.
그래서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2024년에 이익 증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테슬라 목표 주가 하향 설정
테슬라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사이버트럭 관련 비용이 예상보다 높게 발생하면서 수익성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새롭게 추진 중인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비용도 급증하고 있어 당분간 수익률이 나빠질 것입니다.
그래서 이미 테슬라의 주가도 하락하였고,
모간스탠리에서도 테슬라의 목표가를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하향조정하였습니다.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CEO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에 대한 비전을 언급하였지만, 테슬라의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에 대한 제품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이버트럭 시장 진입
테슬라는 23년 4분기부터 사이버트럭을 고객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생산에 이슈가 있습니다.
사이버트럭의 생산 복잡성으로 인해 다른 모델들보다 생산량 증가가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현재 사이버트럭을 연간 12만 5천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하면서 머스크 CEO는 연간 약 25만 대의 사이버트럭을 연간 판매할 것이라고 하였으나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