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스토어 개장…마니아 강추위 이긴 '밤샘 노숙'

애플스토어 개장…강추위 이긴 '밤샘 노숙' 마니아들

국내 첫 애플 스토어인 '애플 가로수길' 개장 소식에 길가에서 노숙을 불사한 수백명이 운집했다.

27일 서울 신사동 애플 가로수길에 애플 가로수길이 문을 연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지만 오전 9시 기준 수백명에 이르는 마니아들이 결집했다.

애플 가로수길은 국내 첫 애플스토어로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 등 애플 제품 판매와 교육ㆍ수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애플 가로수길을 향한 열기는 오래 전부터 감지됐다.

국내 애플 마니아들이 애플 가로수길에 열광하는 주요 이유는 사후서비스(AS) 개선, 제품 출시 시기 앞당김, 애플케어플러스 판매 등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애플 가로수길에는 제품 수리를 전담하는 지니어스가 있어 사용자 방문 시 즉각적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비용 측면에서도 AS 대행 업체보다 저렴하게 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애플케어플러스' 판매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는 사용자 과실로 아이폰이 망가져도 무상으로 수리가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애플스토어가 있는 국가에서만 등록ㆍ사용이 가능했다. 아이폰ㆍ아이패드 개통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아직 통신사들의 전산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