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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과거, 은희경

 

 

 

 

빛의 과거 저자 은희경 출판 문학과지성사 발매 2019.08.30.

스스로의 입맛이 아니라 정보와 평판에 따라 선택을 바꾸었다. 자신은 클래식한 취향이라고 말하지만 실은 취향 있게 보이기 위해서 트렌드에 민감한 것뿐이었다.

p17

66페이지까지 읽고 덮어 버렸다. 이렇게 시시콜콜 여자 기숙사 뒷담화같은 걸 왜 읽고 있어야하나 화가 슬며시 나서 계속 읽기가 힘들다.

그래서 약속도 꼭 지키는 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 일까? 세상을 알아서 일까? 이제 그냥 멈춘다.

이 책도 66페이지에서 화를 내며 덮어 버렸다. 화가 나지 않는 경지까지 가고 싶다. 그럼 뻔뻔한 사람이 되어 있을라나~

어떤 이유에서든 우리의 삶을 재배열할 힘을 갖지 못한 책은 완전히 잊힌다.

하지만 우리와 함께 머무는 책은

우리가 된다.

시리 허스트베트 <살다, 생각하다, 바라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