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6일 미국 정보 당국은 주로 미군 비행기 조종사들이 목격한 미확인 비행 물체 사례 144건을 분석하여 9페이지 분량으로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의 예비 평가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서 발표된 내용이 궁금하여 어떤 정보가 발표되었는지 알아 본다.
미국 국방부 발표가 주는 의미
의회가 브리핑을 받고 있고 정보를 미국 국방부가 UAP(Unidentified Airline Status)라고 분류하고 보고서를 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이다. 이는 마침내 오랫동안 매우 중요한 문제로 여겨져 온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명할 수 없는 물체의 목격 사례가 수백 건으로 늘어났는데도 국방부가 존재를 인정하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분명히 방향 전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표자료 전문
https://www.dni.gov/files/ODNI/documents/assessments/Prelimary-Assessment-UAP-20210625.pdf
이 보고서에서는 UFO라는 말 대신 UAP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UAP는 분명히 비행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 국가 안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 2021.6.26
보고서 요약
미확인 공중 현상(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UAP)에 대한 고품질 보고서를 제출하기에는 제한된 양으로 UAP의 성격이나 의도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확인공중현상태스크포스(Unidentified Aerial Phenomena Task Force, UAPTF)는 미군과 IC(Intelligence Community, 국가 정보조직을 총칭)에 보고된 UAP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검토했지만, 보고 자체의 충분한 특이성을 설명하기에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UAP 사건 분석을 위하여 충분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고유한 맞춤형 보고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 그 결과, UAPTF는 2004년과 2021년 사이에 발생한 보고서에 대한 검토를 집중하였고, 그 중 대다수는 공식 보고를 통해 UAP 사건을 더욱 더 잘 포착하기 위한 새로운 맞춤형 프로세스의 결과이다.
• 보고된 UAP의 대다수가 레이더, 적외선, 전자광학, 무기 탐색 및 시각적 관찰을 포함하여 여러 센서에 걸쳐 등록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대부분의 물리적 실체(physical object)라고 본다.
제한된 수의 사건에서 UAP는 비정상적인 비행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한다. 이러한 관찰은 센서 오류, 스푸핑 또는 관찰자 오해의 결과일 수 있으며 추가적으로 엄격한 분석이 필요하다.
인용 가능한 보고에 설명된 모양과 움직임의 범위에 따라 추가적인 설명이 여러 유형의 UAP가 있을 수 있다.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개별 UAP 사건을 ① 공중 혼란, ② 자연 대기 현상, ③ USG 또는 미국 산업 개발 프로그램, ④ 외국의 적대 시스템, ⑤그리고 포괄적인 "기타"와 같이 다섯 가지 잠재적 범주 중 하나에 속하도록 구분함에 있다.
UAP는 분명히 비행 안전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미국 국가 안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우려는 주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영공 영역과 싸우는 비행사들에게 집중된다. 또한 UAP는 외국 적군의 수집 플랫폼이거나 잠재적 적군이 최신 혹은 파괴적인 기술을 개발했다는 증거가 포착된다면 국가 안보 문제를 나타낼 것이다.
연방 정부 전반의 보고서를 일관되게 통합하고, 표준화된 보고, 수집 및 분석 확대, 광범위한 관련 USG 데이터에 대해 이러한 모든 보고를 심사하기 위한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UAP 분석을 심화시킬 수 있는 보다 정교한 파악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 단계 중 일부는 자원을 더 투입해야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
UAP 분석 결과 보고에 대하여
UAP를 조사하기 위해 2020년 태스크포스를 꾸린 데이비드 노키스트 전 국방부 차관은 "충분한 관심을 기울인 모든 사람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외계인들이 지구를 찾아 온 것인지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영공에서 중국이나 러시아가 실전 배치한 일종의 차세대 기술일 수도 있다는 우려감에서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