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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 쉐브론 주식 투자] 경영 전략과 적절한 매수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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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국제 유가가 붕괴한 뒤 석유업종 주식은 바닥을 기고 있지만 여전히 유망한 종목은 있다. 쉐브론은 미국 텍사스주의 셰일 오일 생산으로 유명한 퍼미안 분지 유정을 확대하고 있다. 아나다코 페트롤리엄에 330억 달러를 지불하고 퍼미안 분지 유정을 인수하기로 했으나,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이 더 높은 인수가를 제시하면서 인수에 실폐하였다.
Chevron 주식의 매수 계획...


주요 석유 회사들과 마찬가지로, 셰브론의 주가도 기록적인 에너지 가격 하락과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바19)로 인해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주가가 3월 최저치(주당 51달러 62센트)에서 77%가량 반등하였는데, 이 가격으로 매수해도 괜찮을지을 집어 보기로 한다.


매수 시점은 그때 그때 다르다. 현재의 유가 폭락이 예상보다 빨리 해소된다면 주가는 계속해서 과거 최고치인 거의 13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석유 수요 감소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 보다 훨씬 밑돌게 된다면 주가는 현재의 가격인 90달러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쉐브론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다. 이 주식이 주당 60달러 이하로 떨어진다면 매수할 기회가 왔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에너지 부문의 거시적인 전망은 여전히 나쁜 상황이므로 매수보다는 매도할 때가 된 것 같다.
낮은 원유 가격과 쉐브론 주식
유가 하락은 사우디와 러시아간의 석유 가격 전쟁이 도화선이 되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석유 가격을 낮게 유지하게 하고 있다. 문제는 공급이 아닌 수요이다. 분명히 쉐브론에게 나쁜 소식다.
많은 요소들이 향후 수요를 해칠 것이다. 재택근무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자동차 사용이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집에서 사무실로 돌아간다고 에너지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온 이후에도 오래 지속될 기능성이 높다. V자 모양의 회복할지, 아니면 U자 모양의 회복할지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 몇달 내 모든 상황이 코로나19 상황이전 수준으로 100%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 점이 석유 가격에 대하여 무슨 의미일까를 생각해 보자,
유가는 낮은 가격으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원유는 배럴당 약 25~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가격이면 쉐브론의 손익 분기점 수준이다. 즉, 에너지 가격이 반등할 때까지 쉐브론은 매우 방어적인 경영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투자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고, 인원을 조정하는 구조조정이 진행 될 것이다.
배당금 및 가치 평가
쉐브론 투자자들의 관심과 핵심 질문은 배당금이다. 최근 몇주간의 반등과 함께 여전히 고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현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5.7%이다.
쉐브론은 아래 표와 같이 매년 배당금을 올리면서 배당을 꾸준히 하고 있다. 2019년 배당금은 4.76달러를 배당했다. 2020년에 들어서도 2월과 5월 각각 $1.29달러, 총 2.58달러를 배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0센트를 더 많이 배당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배당 삭감을 우려하고 있으며, 높은 수익률이 이상 보장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량과 비용을 줄일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쉐브론의 경영진은배당금 유지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주주들 중 상당수는 해외 투자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배당금을 줄인다면, 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 것이고, 주가는 더욱 하락할 것이다.
배당금을 줄이지 않고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쉐브론 주가은 제한적인 하락세에 머물 것이다.
CEO인 마이크 워스(Mike Wirth)는 아래와 같이 언급하였다.

"세계와 원유업계는 현재 매우 곤란한 처지에 놓여있다",
“데이터는 에너지 수요가 바닥을 쳤다는 것을 보여주며, 회복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연간 $5.16 규모의 배당금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 사항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2020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6% 상승한 36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금년 하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붕괴의 영향으로 재무상태가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쉐브론은 자신의 정유 공장에서 원유를 가공해 2차 제품을 만드는다운스트림 공정까지 갖춘 업체로 저유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다. 유가 붕괴에 따른 석유 탐사, 생산 등 업스트림 공정의 재무적 손실을 다운스트림으로 일부 상쇄할 수 있기 때문에 경영 실적이 급속히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쉐브론은 엑슨모빌과는 달리 방어적인 태세로 코로나19 사태를 대처하고 있다. 2019년 말 천연가스의 대규모 평가 손실을 반영하면서 10여 년 만에 최악의 적자를 감당해야 하는 덕분에 쉐브론이 주가는 엑슨모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3월 23일 저점에서 벗어나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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