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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레버리지 ETF 투자 시점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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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전방위적인 투자심리 위축시키고 있다. 3월 12일 미국에서 안전자산인 채권과 금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통지) 및 강제 반대매매가 진행되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럽 입국금지 선언도 투자자들의 공포를 확산시켰다. 코로나19 확산이 투자자들에게 생산, 소비, 투자 활동이 블랙아웃(중단) 될 수 있다는 우려와 공포를 심어줬다. 이번 코로나19를 과거 메르스, 사스 때 충격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른 주식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경기침체로 이어지는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으로, 만일 경기침체와 금융위기 우려로 펀드런까지 현실화하면 외국인 매도로 더 빠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가 급락과 레버리지 EFT 

글로벌 주가가 급락/급등으로 요동치고 있다. 또한 코스피 하락장이 커지자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증가했다. 현 코스피를 저점으로 인식한  개인투자자들은 레버리지 ETF를 통해 높은 수익률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레버리지 ETF의 경우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지금 처럼 코스피의 변동성이 높은 주식시장에서는 기초자산의 누적수익률과 레버리지, 인버스 2X(2배) ETF 누적수익률 차이가 벌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초지수와 레버리지 ETF 가격을 100이라고 가정하자. 기초지수가 첫날 10% 오른 후, 둘째날 10% 떨어지면 기초지수 누적수익률은 -1%가 되어 손실이 발생한다. 100→110→99 순으로 지수가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20% 올랐다 20% 떨어지면 100→120→96 순으로 ETF 가격이 바뀐다.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 누적수익률은 -4%다. '음의 복리효과'가 생기기 때문이다.

지수 저점에 대한 판단이 어려운 때라는 점도 고려해 투자판단을 해야 한다.

코로나19는 단기적인 충격일까?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으로 규모가 큰 단기적인 수요 측면의 쇼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은 코로나19의 중국과 한국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은 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을 때의 전망이었다. 하지만 유럽 전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촉발한 제2의 중국 상황이 되어 가고 있다.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상 종식 단계가 언제일지 알 수 없게 되었다.  

각국 정부의 비상대책 발표 효력은?

각국 정부도 통화정책을 발표했지만 통화정책만으로 악화된 시장 심리를 완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유동성을 공급해줄 수 있는 재정정책이 더 필요한 상태이지만, 유동성으로 자금이 시장에 풀려도 사람들의 이동이 줄어 든 상황이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막힌 현금 흐름을 뚫어줄 수 있는 재정정책이 필요하다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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