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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화장지 - 사람들이 왜 '화장지'를 사재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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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왜 '화장지'를 사재기할까? 코로나와 화장지는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소비심리학 전문가들은 '이제 화장지는 집단 패닉의 아이콘'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집단 패닉이  발생하면, 이성적 사고 보다는 우선 자신을 지켜야한다는 감정이 격양되면서 협력이나 질서가 순식간에 붕괴되고, 모두가 각양각색의 개체로 경쟁적으로 행동뿐만 아니라 폭력도 불사하면서 경쟁하는 무리가 되는 것이 '패닉'이다.

 지난 3월 초 일본에서 발생한 화장지 사재기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한다. 

 

텅빈 화장지 매대, 미국 대형 마트

 

합리적 추측이 이렇다.

자신이나 가족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최소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해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 보도가 나오면서 사람들은 생필품을 비축하기 시작했었다. 화장지를 마스크 대용으로 쓰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해보지만,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결국 심리적인 것이다.  2주 동안 집에만 있게 될 경우 필요한 생필품 중  쟁여 두어도 안전한 물건들을 장바구니에 담다 보니 물은 필수적이라고 여겼으며, 또 다른 물품으로 화장지가 생각났을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장바구니에도 화장지가 보이니 너도 나도 많이, 더 많이 사간 것 외에 다른 이유가 없다.

 

 

새계 각 국가에 서 비슷한 화장지 사재기로 마스크 대란보다 훨씬 더 비과학적이고 쓸 데 없는 소동이 아닐 수 없다. 전문가들도 업계도 그 원인을 정확히 모르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유는 순전히 '근거 없는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원인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에도 허리케인 같은 비상사태마다 통조림, 생수와 함께 화장지를 사람들이 비축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많이 사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다들 아침이면 키친타월이나 두루마리 화장지부터 쓸어 담고 있다"
- 미국 대형 마트 직원


미국 언론에서도 논리적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화장지 사재기'에 담긴 불안감과 공포심리에 주목했다. 미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마스크 뿐만 아니라 손 비누와 손 세정제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소 뜻밖의 품목인 화장지를도 비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 예방이나 방역에 연관되지 않은 품목이지만, 실생활에 직접 필요한 물량 이상으로 과도하게 사들이는 것 자체가 집단적인 불안감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패닉과 군중 심리

인간은 '군중'이 될 때 패닉이 발생한다. 군중이 되면 뿔뿔이 흩어진 개체가 되고 충동적으로 쏜살같이 목적을 향해서 달리기 시작하고, 합리적 이성이나 예의, 체면을 버리게 된다. 하지만 비상 사태에 대해서 전체 상황을 이해하고 이성적으로 질서를 지길 수 있는 자세도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하여 체계적인 공지와 안내를 충실히 해는 것이 정부 기관에 해야할 중요한 역할이다. 강압적 규제와 처벌로 결고 해결되지 않는 심리가 바로 패닉 상황임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일본의 화장지 사재기

일본은 지진, 태풍 증 자연 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나라로 재난 및 국제 정세가 안정적이지 않을때는 식료품, 생필품의 구입이 증가하게 되는데 일본인들은 화장지를 사재기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품 품귀 현상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동이 나는게 휴지라고 한다. 

トイレットペーパー(toilet paper)라고 구글에 검색하 보면, 아래와 같은 사진과 더불어 기사나 나온다.

 

일본 마트에 화장지 품절을 알리는 안내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휴지가 모자라게 된다"는 유언비어 확산이 원인으로 보여지고 있다. 

"사람은 불안하면 유언비어를 믿는 경향이 있다."

2020년 일본의 화장지 사재기 열풍은 중국으로 부터 원재료 공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0년2월29일, 일본 마트 (화장지 매대가 텅비어 있다).

 

화장지 사재기하는 이유 

1. '마스크 재료에 종이가 들어가면서 화장지 원료가 부족한다'라는 소문

마스크와 화장지는 같은 종이로 되어 있어 마스크 부족의 현실과 장래의 마스크 증산을 생각하면 앞으로 휴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예상이 번진 모양이다. 하지만, 마스크 재료와 화장지의 재료는 엄밀히는 다르다. 마스크는 일반적으로 섬유를 합친 "부직포"에서 제조되고 있지만 화장지는 재생지(펄프)로 만든다. 

재료가 다르기 때문에 마스크의 증산에 의해서 휴지가 부족하다는 것은 설명되지 않는다.

2, '중국에서 원자재를 수입할 수 없게 된다'이란 소문 

 화장지의 재료인 종이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는 부족해 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 "중국에서 화장지의 공장이 폐쇄되고 들어오지 못한다"라고 보도되면 사람들이 미래를 걱정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두 가지의 소문에 의해서 화장지 사재기 소동은 일어난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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