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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엔도 슈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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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강 저자 엔도 슈사쿠 출판 민음사 발매 2007.10.30.

등장 인물

오사무 이소베
게이코: 이소베 아내
나루세 미쓰코: 이혼, 자원봉사자, 별명 ‘Moira’

오쓰:철학과
야노: 미쓰코 남편
누마다:동화 작가

누마다의 이야기를 들으며 몇 번이나 공감이 가고 마음이 찡했는지 모른다. ‘루쏘’가 나에게 주는 위안과 위로를 생각하면 누마다가 개와 새들과 함께 나누었던 시간을 짐작하고 남는다. 왜 사람은 사람에게 동물만큼의 공감을 나누것이 힘들까?

에나미: 여행사 안내원,힌디어
기구치
쓰가다
가쓰통:외국인 저원 봉사자
산조:카메라맨 지망 청년, 신혼 여행

목욕재계는 죄의 더러움, 몸의 더러움을 정화하기 위한 행위이지만, 갠지스 강의 목욕은 정화와 동시에 윤회 환생으로부터의 해탈을 기원하는 행위

p1621

인생에는 미처 예상할 수 없는 일, 알 수 없는 일이 있다...그녀는 이따금 인생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으로 움직여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p169

우리들 일생에서는 무엇인가 끝났어도, 모든 게 사라지는 건 아니었다.

p171

p177 ‘눈여겨 보니 냉이꽃 피었네 저 울타리’라는 옛 시를

읽다가 고은 시인이 생각나서 씁쓸했다. 그의 추문으로 그의 시룰 읽기 싫어지게 되어 아쉬움 컸었는데, 시어가 일본의 옛 시를 닮아 화들짝 놀란다. 결국 그의 시 조차도 하이쿠의 모방이었나...

후쿠다 쓰네아리 <호레이쇼 일기>

“나는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가 없다. 한 번도 어느 누구를 사랑한 적이 없다. 그러한 인간이 어떻게 이 세상에 자기 존재를 주장할 수 있겠는가.”

p180

“테레즈 데케이루” 영화를 보려는데 찾을 수가 없다. 책을 꼭 읽어 보리라.

“깊은 강”의 감동을 뭐라고 표현할 길이 없다. 작가가 60살이 넘어서 쓴 소설답게 흠 잡을데 없이 원숙하고 깊이가 있어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였다. 오쓰의 종교관이 나와 닮아있어서 좋았고, 그의 구도의 진정성에 응원하고 가슴이 저릿 저릿 했는데 마지막이 마음 아퍘다. 출장으로 인도에 두 번 다녀온 남편은 절대 반대지만 꼭 인도에, 갠지스강에 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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