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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진 진도 3.5 발생, 7차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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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3일 북한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지진이 탐지됐다는 중국 언론 보도에 “현재 상황에서 자연지진이냐 인공지진이냐를 판단할 근거가 아직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2017년 9월 23일
오후 5시26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서쪽으로 45㎞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USGS는 진원의 깊이를 5.0㎞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국의 지진관측기관인 국가지진대망(CENC)이 북한에서 3.4 규모의 지진이 탐지됐다고 밝혔다. 

CENC는 이날 오후 5시 29분(한국시간) 함경북도 길주군 인근 위도 41.36, 경도 129.06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CENC가 밝힌 위치는 북한의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근처로 진원의 깊이는 0㎞로 측정됐다.

통상적으로 진원이 10㎞ 미만 얕은 경우에 인공지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CENC는 이번 지진이 폭발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와 교도통신도 CENC의 발표를 인용해 같은 위치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한국 기상청도 이날 오후 5시29분께 길주 북북서쪽 23㎞ 지역에서 규모 3.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의 파형 분석 결과, 자연지진으로 보는 것은 강원 양구와 철원에 있는 음파관측소에서 음파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인공지진 때 나타나는 음파가 이번에는 없었다는 것이다.

기상청에서도 지진 발생 지점은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북 길주군 풍계리와 근접한 곳으로 파악됐다. 

지진이 발생한 장소는 6차 핵실험을 한 위치에서 남동쪽으로 20㎞가량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일본 관측망으로는 북한의 흔들림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에 "관련 정보를 수집중"이라면서도 총리관저 긴급회의 소집은 없었다고 말했다.

북한에 인접한 러시아 극동연해지방의 기상당국자는 "북한에서 지진이 관측된 후에도 방사선량은 평소 수치와 변함 없다. 이상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미국지질조사국(USGS)와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중국 국가지진대망과 기상청이 발표한 지진을 모니터 목록에 게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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