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런디피티 (Serendipity), 뜻밖의 발견이나 행운

세렌디피티(Serendipity)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뜻밖의 발견, 의도하지 않은 발견이나 운 좋게 발견한 것'을 뜻합니다. '뜻밖에 행운을 발견 하는 사람'을 세런디퍼(Serendipper)라고 합니다.

영국 작가 호레스 월폴(Horace Walpole, 1717~1797)이 1754년에 쓴 「The Three Princes of Serendip」)에서 근거하여 만든 말이며, Serendip이라는 섬 왕국의 세 왕자가 섬을 떠나 세상을 겪으면서 뜻밖의 발견을 했다는데 착안한 것입니다. 여기서 Serendip은 스리랑카(Sri Lanka)의 옛 이름입니다.

돈 리트너(Don Rittner)는 '역사는 타이밍, 인맥, 환경과 세린디피티가 어우러져 만들어진다(History is an intricate web of timing, people, circumstances, and serendipity)'라고 하였습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저스(Jeff Bezos, 1964~)는 재미 삼아 자신이 갖고 있던 중고책 몇 권을 판 경험이 자신의 세렌디피티였다고 하였으며, 페이스북을 만든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1984~)도 성공을 세렌디피티로 설명하엿습니다. 

저커버그는 이 같은 세런디피디에 대해 『타임』(2010년 12월 27일)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We have this concept of serendipity — humans do," Zuckerberg says. (The clarification is vintage Zuckerberg.) "A lucky coincidence. It's like you go to a restaurant and you bump into a friend that you haven't seen for a while. That's awesome. That's serendipitous. And a lot of the reason why that seems so magical is because it doesn't happen often. But I think the reality is that those circumstances aren't actually rare. It's just that we probably miss like 99% of it. How much of the time do you think you're actually at the same restaurant as that person but you're at opposite sides so you don't see them, or you missed each other by 10 minutes, or they're in the next restaurant over? When you have this kind of context of what's going on, it's just going to make people's lives richer, because instead of missing 99% of them, maybe now you'll start seeing a lot more of them."

"우리는 사람들이 행하는 세렌디피티라는 개념을 갖고 있어요. 뜻밖의 행운인 거죠. 가령 레스토랑에 가서 한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우연히 마주치는 것과 같은 거죠. 굉장한 경험이죠. 그 상황이 그렇게 마법처럼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그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저는 사실 그런 상황들이 실제로는 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도 우리가 그 중의 99퍼센트를 놓치고 있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