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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버블인가 새로운 화폐시스템을 만들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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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017년 11월 사상 처음으로 개당 1만 달러를 돌파하였다.
 

이어 12월 8일에는 2만 달러를 넘어서 천정부지로 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천재 프로그래머 나카모토 사토시가 만든 가상 화폐가 투기 양상을 보이며 이상 과열되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제2의 튤립열풍에 비유되는 버블 여부, 법정 화폐를 대체할 잠재력 등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이 가상화폐의 가파른 가격 상승세는 비트코인 낙관론자들의 예상마저 넘어 섰다.

올 들어 꾸준히 상승한 비트코인이 질적 변화의 변곡점은 지난 3월2일이다. 이날 처음으로 금값을 뛰어넘으며 비트코인-금값 역전 시대가 되었다. 장중 한때 1283.3달러(약 140만원)로 같은 시간 대 온스 당 금값(1241.25달러(135만원))을 뛰어넘는 이변이 생긴 것이다.

눈길을 것은 금의 상징성 때문이다. 금은 금본위제 하에서 영국, 미국 등 패권국들의 기축 통화로 금-달러 태환 중단을 선언한 미국의 닉슨 행정부 이후 그 연결 고리가 끊기긴 했지만, 금은 여전히 엔화와 대표적 안전자산이다.
지난해 6월23일 영국이 유럽연합(EU)탈퇴를 결정했을 때 금값이 급등한 것이 대표적 실례다. 

비트코인 가격이 금값을 뛰어넘은 배경은 희소성, 주요 화폐의 투자 신뢰 저하로 본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2100만개로 희소성이 있다. 2008년 9월 미국에서 발발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주요국들의 양적완화(EU)로 화폐의 투자수단을 향한 신뢰가 떨어졌다.서 이 가상화폐를 둘러싼 수요가 커졌다는 진단이다. 
 금의 가치를 비트코인이 앞서자 비트코인의 가격이 적정한 지, 각국의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 통화를 대체할 잠재력이 있는 지 등  다양한 주제가 폭넓게 논의됐다. 

  

달리오 회장은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고도로 투기적 시장(highly speculative market)에 속한다"며 ”비트코인은 버블(bubble)“이라고 주장했다.

달리오 회장은 비트코인의 본질적인 결함으로 ‘변동성(volatility)’을 지적했다.

‘트럼프의 남자’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회장도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비관론자다. 그는은 “비트코인은 사기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근본 없는 화폐로 비즈니스를 창출하지는 않고, 정부도 가상 화폐를 지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은 2014년 이 화폐가 그 속성에 비춰볼 때 수표와 다를 바 없다고 진단했다.  “수표로 돈을 전송하고 거래할 수 있다”며 “(하지만) 그 이유만으로 종이 한 장에 엄청난 가치를 부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화폐에 대단한 내재적 의미가 있다는 말이 농담처럼 보일 뿐”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은 수표와 유사한 역할을 할 뿐인데, 그 가치가 치솟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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